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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불꽃심장Flaming Heart - You don't know my mind

by KaNonx카논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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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심장Flaming Heart - You don't know my mind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네가 아니기에

 

이렇게 아픈 상처를 껴안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꿈꿔왔던

 

철없는 시절의 사랑이란

 

그저 부드럽고 달콤하기만 한 미약일 줄로만 알았건만,

 

씹어 삼키기조차 힘든 쓰디 쓴 커피 콩의 맛이 났다.

 

잔잔히 울리던 사랑한다는 그 고백의 단어가

 

너무나도 괴로운 무게로 귀를 짓누른다.

 

너를 너무도 사랑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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