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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July - in love

by KaNonx카논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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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 in love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달콤한 한 여름밤의 꿈이었습니다.

 

그 조막만한 푸른 날개를 살며시 펼쳐

 

내 어깨에 사뿐히 내려 앉은 날을 기억하나요?

 

그 연약한 무게에, 나는 언제까지고 그 가벼움이

 

부스러질까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습니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그 자그마한 흔적조차 이제 어깨에는 없습니다.

 

저어기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떠났는지,

 

이제 지쳐 희미한 새벽 불빛 머리맡 비출 때에 바스라졌는지.

 

나는, 언제까지고 그 가볍고도 무거운 무게를 잊지 못합니다.

 

 

다시 나에게 날개짓 해 다가와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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