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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Soulostar - Lucid Sky Dreaming

by KaNonx카논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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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star - Lucid Sky Dreaming

 

한참을 꿈에서 헤매었다. 길이 끊겨버린 사막에서, 아무도 없는 밤 아래서

 

목이 터져 나갈 정도로 하늘을 향해서 크게 누군가의 이름을 외쳤다.

 

생각은 나지 않지만, 떠올리려고 할 때마다 가슴이 고동쳤다.

 

몇 번을 짐승처럼 울부짖어보아도 메아리조차 울려퍼지지 않았다.

 

그런 외로운 꿈이었다.

 

그런 외로운 꿈이었다.

 

눈가가 축축히 젖어있었다. 아마도 열어둔 창에서 튄 비가 여기까지 닿은 것이리라

 

방 안이 공허히 느껴진 것은 그 이름 세글자가 기억이 나지 않은 탓이리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xq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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