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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Je4You - 떨어지는 꽃

by KaNonx카논 201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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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4You - 떨어지는 꽃

 

영원히 내 것이 되지 않음을 알았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그 꽃송이는 만발하는 것이리라

 

새벽 이슬 잔잔이 그 얼굴을 씻는 무게조차 견디지 못하고

 

목이 꺾여 쓰러지는 연약함에

 

얼마나 가슴을 앓았던가,

 

하다못해 내 옆에라도 피어라

 

내 옆에서라도 피어라

 

그 차가운 시해를 안고 함께 잠들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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