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02/131 Childhood ( 어린 시절 ) - Tido Kang Childhood ( 어린 시절 ) - Tido Kang 친구의 차를 타고, 예전의 동네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변하지 않은 곳도, 변해버린 곳도 나에 대한 흔적도, 친구에 대한 흔적도 그 시절 우리가 살아왔었던 증거들을 그대로 끌어안고 있는 그 곳은 마치 현실과 과거의 갈림길에 있는 착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비가 오면 매번 물에 잠겨버리던 다리에서 아이들이 시끌벅적 얼음을 치고 놀고 있고, 자주 떡볶이를 사 먹으러 다녔었던 포장마차는 밀려서 그 자리에 건물이 듬직하게 서 있었습니다. 조금 쓸쓸해 보이는 그 모습에, 가슴에는 찬바람이 스며들었습니다. 그래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둘 다, 그 추억 속을 거닐다 빠져나왔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때 그 기억,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때 그 사람들 .. 2018. 2.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