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D+126 다시 나리타로, 안녕 대구
우울(?)한 월요일이었습니다.
후덥지근한 여름의 짦은 휴식을 뒤로하고 이제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거든요
갈 때 가더라도 갈비 하나 뜯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ㅠㅠ
아침 엄~~ 청 일찍 일어나서 동대구 한진 고속에서 김해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탑니다.
이게 진짜 비극의 전조인 줄도 모르고요.......
일찍 타니 차는 안 밀려서 좋던데..
... 제가 멍청이란걸 깨닫게 된 것은, 출국 심사를 전부 끝마치고
예정된 11번 게이트 앞에 당도하였을 때입니다.
....오전 아홉시 반이라고 생각했던 비행기가....
오후 네시인 것을 깨달은 것은요.......
이 똥멍청이 같으니...!! ㅠㅠㅠㅠㅠ
출국 심사도 끝나서 공항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일곱 시간 여를 여기에서 보내야 한다니...!!
하아... 앞길이 깜깜해졌지만 일단은 밥은 먹어야 했기에
혜리 간장 불고기 도시락을 까먹었습니다.
여전히 혜리 도시락은 맛있네요, 흠흠
....이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ㅠㅠ
그도 그런게 노트북도 휴대폰 충전기도 전부 수화물로 보내버렸기에, 진짜 밧데리가 엥꼬나면
할게 없었습니다 ㅠㅠ
김해 공항 내를 5~6바퀴 돌아도 남아도는건 시간 시간 시간 뿐
군 시절 이후로 이렇게 시간을 버린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ㅠㅠㅠㅠㅠ
여러분, 진짜 비행기표 확인하세요, 두 번 확인하세요 ㅋㅋㅋ
어쨌던 일요일날 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있다보니
비행기를 탈 때가 오긴 하는군요 ㅋㅋ
두 번째 기내식, 하 그렇게 비행기가 흔들리는게 무서웠는데
좀 적응되니 이제 슬슬 여유가 생깁니다 ㅋㅋㅋㅋㅋ
한국에 두고 온 것들에 대해서 걱정이 안 되는건 아니지만,
분명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면서 마음을 달래어 봅니다.
앞으로 시작될 남은 일본 도쿄 워킹홀리데이, 앞으로도 따스한 눈으로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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