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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킹홀리데이◀

일본 워홀 D+130 오다이바 오에도온천 모노가타리!(1/3)

by KaNonx카논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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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D+130 오다이바 오에도온천 모노가타리!(1/3)

 

토요일, 친구들과 오다이바에 있는 오에도 온천에 가기로 했습니다.


뭐 거의 반은 저의 강권에 의한 거였지만요


참 계획도 잘 짜주고 지도도 잘 봐주는 친구가 있어서 마치 효도관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휴일이라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해 아침은 6시에 기상! 


오늘 아침밥은 마츠야에서 먹는다! 하고 셋이서 냠냠했습니다.

 


도쿄 텔레포트 역을 통해서 오다이바 역에 오긴했는데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ㅜㅜㅜ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기껏 놀러나왔는데 이까짓 비 때문에 다시 발길을 돌릴 수는 없지요! 



일단, 오에도 온천이 오픈하려면 시간도 남고


친구들이 간식비가 남았다고 해서 옆의 편의점에 들어가서 


그동안 먹고 싶었지만, 애매하게 안 먹고 싶은 음료수를 몇 개 사서 먹었습니다. 


이미지는 편의점에 있던 앙상블 스타즈 클리어 파일 


귀엽다. 근데 비싸..!! 1080엔(세금 포함)



다이바 시티안은 아직도 졸음을 쫒아내기에 바쁩니다.


아래의 푸드 코너는 대부분 문을 열었는데 


마츠모토 키요시와 키티 랜드를 비롯한 상점가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네요 


다이바 시티 건담


그리고 다이바 시티라면 바로 이것!!


거대 건담을 꼭 보고 가야하지요!! 


주룩주룩 비가 오는데 웅장하게 서 있는 그 모습이 위용차기만 합니다.


오다이바 배의 과학관


건담도 봤으니 이제는 슬슬 오에도 온천으로 가 봐야 할 때입니다.


오다이바에 처음 왔을 때 전철에서만 보던 


배의 과학관을 지나서 한 10분 정도 빗길을 뚫고 걸어가면,



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가 나옵니다~!! 


와~ 사람 없다!! 하고 있는 순간


오에도 온천 셔틀버스가 도착해서 사람이 우루루 내린건 함정.. 

 

 

아 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에 요 쿠폰을 인쇄해서 가져가면 외국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저희는 아침에 요걸 로손에서 뽑는다고 고생고생했지요 ㅋㅋㅋ 


쿠폰가를 적용 받을 시 오에도 온천 대인 1,200엔! 은근 한국 목욕탕과 별 차이 없지요?

 

오에도 온천 신발장


우선 입장 후 원하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오에도 온천 카운터


앞에 기다리는 카운터로 향하면 됩니다.


히익, 사람 많은거 봐..!! 


그런데 어차피 후불이라 사람들은 금방 빠집니다. 


카운터에서 남탕쪽의 로커 열쇠를 받은 뒤에는 

 


요 뒤편에 있는 유카타를 받으러 가면 됩니다! 


와.. 유카타를 입는건 처음인데 엄청 기대되네요~! 


우선 남성은 총 네 가지의 유카타 중 하나. 오비는 다섯 가지 중 하나를 고르고


여성은 다섯 가지 유카타와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 오비 중 하나를 고르고 탈의실로 입장하면 됩니다.



짠, 저는 그나마 화려한 2번 신상 유카타와 붉은색 오비를 골랐습니다! 


오비를 매는 방법은 잘 모르지만 


그냥 친구에게 대충 묶어서 리본 모양을 만들어 달라고 했네요 ㅋㅋㅋ 

 


본격적으로 화려한 마츠리의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에 입장!! 


우와... 안에 들어가보니 정말 축제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시끌시끌한 느낌에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그리고 활기찬 상인들 까지..! 



입구 주변에는 요요 뽑기도 있네요


어라.. 주인 아저씨가 절 쳐다보고 있었군요..


하지만, 하는 방법도 모르고, 가져봐야 쓸모도 없으니 패스..! 


당연히 상점을 이용 시에는 현금 대신 탈의실에서 썼던 키에 달린 바코드로 계산을 합니다.


추후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계산을 하는거죠



음, 오에도온천 모노가타리는 현재 겁쟁이 페달과 콜라보 이벤트를 하고있군요


예~ 전에 오에도온천이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많이 한다고 들어 본 적은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화려하게 할 줄이야 ㅋㅋ 


뭐 줄을서거나 미션을 달성하면 상품을 주는 것 같았는데 


아무리 봐도 이해도 안되고, 사람도 많고, 겁쟁이 페달은 본 적도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ㅋ 


오에도온천 시바견


오에도온천 내 자그만 천이 흐르는 다리 아래의 시바견 


보통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왕왕 잘도 짖습니다.


자잘한데에 까지 이렇게 신경을 써 놓다니 신기하네요~! 



요건 맛나게 보인다기보다 엄청 이뻐서 먹기 아까운 아이스 바네요ㅠㅠ


제가 먹었더라면 한 20번은 카메라로 찍고 위장으로 넘겼을 겁니다. 


우선 저희는 오에도온천을 즐긴 후에 오에도온센 내의 가게를 둘러보거나 했습니다.


노천탕도 있고 온천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욕탕을 나온 후에는 사람이 많아서 진짜 앉을 곳도 없더군요 


오에도온천 족욕탕


축제를 다 둘러보고 난 후에는 족욕탕이 있는 야외로 향했습니다.



버드나무와 축제의 연등으로 장식된 일본 정원의 모습을 본 딴 노천 족욕탕! 



요렇게 발만 담그고 앉아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휴대폰을 했는데


마침 그친 비에 날씨가 후덥지근한데다가 


족욕탕 자체의 온도도 높아 몸이 뜨끈뜨끈 해 졌습니다 ㅋㅋ 


게다가 폰을 퐁당 빠뜨려버릴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구요 


아무튼, 족욕탕의 옆에는 유료로 닥터피쉬 탕도 있으니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대 타코야끼


온천에서 나가기 전, 뭐라도 하나 먹고 가야지 하던 차에 


크레페와 거대 타코야끼 가게가 생각나 그리로 갔습니다.


주먹만한 타코야끼 하나에 470엔...!! 


저 커다란걸 자유자재로 뒤집는 타코야끼 장인의 모습이란.. ㅋㅋㅋ 



저는 간소하게 초코 커스터드 바나나 크레페를 선택했습니다.


음 쏘쏘하군요


근데 크레페란 놈은 왜 제가 먹을때만 꽁다리에서 빠져나와서 


나도 모르게 바지를 적셔 버리는 걸까요? ㅠㅠㅠ 


이걸 먹을때도 폰하고 유카타가 더럽혀져서 화장실에서 때 아닌 빨래를 했다는 ..ㅠㅠ



친구의 화려한 크레페는 하나도 안 새던데..


설마 싼 거 시켰다고 막 두꺼운 종이 안깔아 준거 아냐..?! ㅋㅋ 

 


아무튼 크레페를 마지막으로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탐방기는 끝~! 


제가 느낀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는요..! 


노천 온천을 포함한 실내 온천의 물이 정말 좋았다.


축제 분위기를 닮은 오에도온센, 한 번쯤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거닐고 싶다면 추천


하지만, 앉을 곳이라곤 식당가의 테이블 자리 밖에 없다. 


 입니다! 



다음에도 또 들러주세요 하는 듯한 모습의 조각상 


입이 저렇게 되어있는거라면 분명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침묵을 지키더군요 ㅋㅋ 


아무튼, 130일 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일본 워홀 D+130 (2/3)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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