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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라이트 노벨

2011.6.6. 헛소리꾼 시리즈 '사이코 로지컬' 下 리뷰

by KaNonx카논 201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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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로지컬 -하 - 10점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학산문화사(단행본)

- 천재를 속이는 것은 용이하다. 바보를 속이는 것은 난해하다, 돼지를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p200

- 두 권에 걸쳐 진행된 '사이코 로지컬' 에 대해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겠다. '실로 유쾌하다'
음 그정도의 표현이면 충분하다.  샤도 쿄이치로 박사, 그의 연구소 제 7동에서 끔찍하게 살해 당한채 발견된 '해악세균' 우츠리기 가이스케. 그리고 용의자로 지목되어 지하 감옥에 구속 당하게 된 이짱 일행. 그 앞에는 '대도둑' 이시마루 코우타가 희망의 손길을 뻗치고, 이짱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5시간-


- 이번 뉴 페이스인 그녀의 등장은 이짱에게 어드밴티지를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크나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시마루 코우타'. 그녀는 그녀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어디까지나 이짱(친구)와의 '거래' 로써 이짱과 손을 잡지만 어쩐지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저 손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그녀의 도움으로 구속에서 풀려난 이짱은 두번째 현장검증과 옛 스승인 미요시 코코로미에게서 우츠리기 가이스케의 사인을 듣는 등 귀중한 찬스를 얻게 되지만 이짱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엔 제한시간은 그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자칭하는가?  그렇다. '헛소리꾼' 나는 이제서야 다시금 그 농담과도 같고 자학적이기도 한 명사의 진의를 파악하고 말았다. 그랬다. 그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헛소리' 일 뿐 .. 어째서 지금까지 눈치 채지 못했을까...?
제 7동이라는 밀실에서 침입이 가능한 장소는 쿠나기사 토모를 제외한다면 옥상 뿐, 제 6동에서 7동 사이의 거리 -약 5미터를 감안해서 이짱은 여성 연구원 세명과 네오 후루아라, 샤도 쿄이치로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킨다. 글쎄 분명히 이견은 없지만 어쩐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다음으로 이짱은 그의 통찰안으로 시력이 나쁜 오가키 시토를 제외함으로써 소거법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한 추리에 단 한 명만이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코우타리 히나요시' ..

'헛소리꾼'은 그 답게 긴장성 사체 경직이 발생한 우츠리기 가이스케의 두 팔과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밀실을 탈출 했다고 '헛소리' 를 한다. 이런 맞지 않는 논리를 펼치는 대상이 이상성에 누구보다 익숙한 연구자들 이라 이짱의 '헛소리'는 더욱 먹혀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사건이 일단락 되고 당연하다는 듯이 등장하여 모든 것의 매듭을 지어버리는 '청부업자' 아이카와 준. 무엇보다 그녀가 '이시마루 코우타' 였다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그녀가 사기적일 정도의 캐릭터임을 보여주지만 .. 그보다 더욱 필자를 경악하게 한 반전은 따로 있었다. 
아니 분명
이와같은 수법은 '잘린머리 사이클'에서도 등장했다. 의도는 달랐지만..  는 샤도 쿄이치로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오기 위해 자신이란 존재를 파괴하는 짓을 저질렀다. 냉정하게 보았을때 그가 행한 방법은 무엇보다 확실하고 명확하게 '타락삼매'의 손아귀를 빠져나올 수 있는, 하지만 누구도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다. 
처음부터 로직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그 -우츠리기 가이스케 는 실로 유쾌할 정도의 반전을 보여 주었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쿠나기사 토모에게 '지켜보고 있어라, 데드블루' 라는 경고문도 잊지 않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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