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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75

2011.6.11. 국가권력과 DNA가 만드는 미스터리 '플래티나 데이터' 리뷰 플래티나 데이터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만화) - 2011년, 최신 과학의 전성기를 맞아 히가시노 게이고가 창조한 첨단과학의 이면과 그 폐해를 고발하는 '플래티나 데이터' . 2010년 시부야의 어느 러브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과 음모가 발견되고 '아사마 반장은' 그것을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에 넘기게 되고 가구라 주임은 DNA 해석을 통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DNA 해석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은 비단 소설 속 뿐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버젓이 상용화 되고 있는 기술이다. 소설에서 '가구라 주임' 은 그 DNA 수사 시스템을 완전무결한 시스템이라고 자부하며 곧 범죄방지의 .. 2011. 6. 11.
2011.6.10. 아이카와? 카이? '도로헤도로' 14권 리뷰 도로헤도로 Dorohedoro 14 - 하야시다 규 지음, 서현아 옮김/시공사 - 어디까지나 블랙한 판타지 '도로헤도로' 14권 입니다// 이번엔 무엇보다도 보스님 용안이 많이 나와서 행복한 편이었...쿨럭.. 십자눈 일당에게 저택을 빼앗기고 지하에 숨어들어가게 된 엔 패밀리는 엔의 조각난 시신을 복원한다. 한 편 악마서를 손에 넣고 무사 탈주한 니카이도는 자신의 내면의 공포를 이겨내며 악마의 뿔이 돋아나는 동시에 자신의 마법을 완벽히 다룰 수 있게 된다. 이어 십자눈의 마법사 사냥이 시작되고, 참극과 살육의 속에서 십자눈 보스의 수수께끼에 싸인 모습이 드러난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도 아니다. 만약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면..' - 와아.. 이렇게 첫장면부터 피가 난무하는 .. 아이카와.. 2011. 6. 10.
2011.6.9.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7권 리뷰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7 -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법의 식' 과 수녀 올소라 아퀴나스를 둘러싼 로마 정교와 일본 아마쿠사식 크리스트 처교의 처절한 싸움 '천사의 술식' 이 쓰였다고 '예측'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해독할 수 없는 마도서 '법의 서' 그리고 그 책을 해독할 수 있다고 알려진 로마 정교의 수녀 올소나 아퀴나스. 그녀와 '법의 서' 가 일본의 아마쿠사식에게 탈취당했다고 알려지자 두 집단간에 일대 파란을 예감하는 조짐이 보인다. - ..대체 토우마의 악운은 어디까지 계속될까나.. 이번엔 학원도시도 과학도 전혀 관련이 없는 어디까지나 로마 정교와 아마쿠사식이라는 구도. 토우마가 낄 자리 같은것은 눈 씻고 봐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 토.. 2011. 6. 10.
2011.6.5. 상자 속의 존재 '망량의 상자' 上 리뷰 망량의 상자 - 상 -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손안의책(사철나무) - 교고쿠 나츠히코의 '망량의 상자' 는 라이트 노벨로도 전 5권으로 출판 되어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 어떻게 이게 라노베로 발행 되었는지도 의문이 되긴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과 같은 장광설을 늘어놓은 소설, 묘사면에서 그리 매력을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 그리고 전혀 라이트 하지 않은 내용. 토막살인사건을 하는 무거운 내용문제는 일단 '단장의 그림' 이나 '헛소리꾼 시리즈' 등 여러 라노베들도 다루고 있으니 일단 넘어가는 것으로 치더라도 과연 어떤 요소가 '망량의 상자'를 라노베화, 그리고 영화화 까지 시켰는가? '망량의 상자' 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토막살인사건의 뒤를 쫒아 기사를 쓰는 삼류 소설가 .. 2011. 6. 8.
2011.6.4. 안녕 사랑하는 사람이여. '진월담 월희' 10권 리뷰 진월담 월희 10 - Type-Moon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드디어 완전한 결말.. !! 하얀 흡혈귀와 살인귀의 '진월담 월희'!! 이번 10권으로 인해 알퀘이드 (트루?해피) 루트가 끝을 맺습니다. 알퀘이드 루트라 함은 시엘 루트도 아키하 루트도 있다는 거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되도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표지 바로 뒷장의 일러스트. 지금까지의 일러스트 중 최고인듯.. - 로어가 깨끗이 청소된 후 시키는 무엇보다도 평온한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옵니다. 무서운 롱코트 변태 아저씨도 없고, 시엘 선배도, 그리고 알퀘이드가 없는 나날 시키는 알퀘이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기다립니다. '로어를 쓰러뜨리고 다시 한번 방과 후의 학교에' 그런 이루어 질 리 없는 약속을 지키려 저녁 늦게 까지 기다.. 2011. 6. 8.
2011.6.4. 바카노! 10 - '1934 완결편 Peter Pan In Chains' 리뷰 바카노! 10 - 나리타 료우고 지음, 민유선 옮김, 에나미 카츠미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바카노! 1934년 완결편! 생각해 보면 다음 1705년 과거편에 12권 2002년을 다루는 거라 몇몇 인물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겠네요.. 물론 나이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 '불사인' 들이나 '악마' 한 사람(?)을 빼고는요,. '비노' 나 '래드 루소' '자쿠지 스플롯' 등등 .. 하긴 얘네들이 평범하게 늙어 죽는건 상상도 할 수 없지만요.. ^^ 어쨌든 20세기 뉴욕 & 시카고의 이야기의 종착점 '1934 완결편 Peter Pan In Chains' 시작합니다! - '샴' 들의 배신과 필로 플로센초가 보여준 반전으로 인해 왼쪽 눈을 파내어지게 된(응?) 휴이 라폴레트. 캐롤의 말을 빌려 '붕대가 그늘을.. 2011. 6. 8.
2011.6.2. 달은 지고, 밤은 끝난다. '진월담 월희' 9권 리뷰 진월담 월희 9 - Type-Moon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길었습니다. 10권까지 나오는데 대체 얼마나 걸린 걸까요.. 하얀 흡혈귀와 살인귀, 그 둘의 이야기가 기나긴 시간을 넘어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결전의 장. 로어의 '성' 인 학교로 향한 토오노 시키 와 시엘.. 시엘은 독단적으로 움직여 로어의 말살을 달성하겠다고 하며 사라집니다. 그녀 나름대로 시키와 아리히코, 사츠키와 보냈던 날들을 회상하며 시엘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 - 제 7 성전 (seaventh heaven). 멜티 블러드에서는 꽤나 간지였었죠.. '..너에게 시키를 죽게하진 않겠다.' - 시키는 로어와 격전을 거듭하는 알퀘이드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알퀘이드는 그저 로어에게 밀리고 있었습니다. .. 2011. 6. 8.
2011.6.8. 잊지마 그 사실을.. '다잉 아이(Dying Eye)' 리뷰 다잉 아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재인 “잊지 마, 당신이 나를 죽였다는 사실을.” - 의외다. 환상과 현실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다잉 아이' 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재로서도 사건의 진행으로서도 의외의 소설이었다. 바텐더로 일하는 아메무라 신스케, 그는 퇴근 도중 누군가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중상을 입지만 다행히 행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병원에 실려간 신스케에게 형사는 그가 교통사고로 한 여성을 죽인 적이 있고 신스케가 덮친 자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신스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 '다잉 아이' 의 첫 머리는 평범한 여성 - 기시나카 미나에의 시점으로 그녀의 교통사고 현장을 보여 준다.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을 사랑하는 남편 - 기시나카 레이지 와 보내던 그녀.. 2011. 6. 8.
2011.5.29. 약 4년만에 돌아온 그녀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전)' 리뷰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전) - 타니가와 나가루 지음, 이덕주 옮김, 이토 노이지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열' 이후 도대체 얼마만인가요? 그야말로 '경악' 할만한 기간을 넘어 '경악' 할만한 스토리를 떠안고 독자들을 '경악'의 구렁텅이 (...)로 몰아넣을 그녀에게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9권인 분열부터 -α- 와 -β- 로 갈려져 나온 루트. 이 두 가지의 현재가 가리키고 있는 미래는 대체 어디일까요. 우선 전 편인 분열인 내용을 다시 언급하자면 사사키와 처음 만나게 된 하루히 일행, 그 다음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이루어진 시내순찰 이후 쿈이 받게되는 전화의 상대방이 달라지게 되면서 부터 '현재'는 갈리기 시작합니다. -α- 루트에서는 SOS단의 신입생 모집.. 2011. 6. 8.
2011.5.27. 바카노! 9 - '1934 사바편 Alice in Jails' 리뷰 바카노! 9 - 나리타 료우고 지음, 민유선 옮김, 에나미 카츠미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감옥에서 쓰이는 자유로운 세계를 일컫는 사바. 이 편은 앞의 다른 편들과는 달리 3편 구성이라고 하는군요. 10권의 완결이라고 쓰인 게 진짜 완결은 아닌 셈이죠.. 낚였네요 네ㅋㅋ 일부 주연급들을 제치고 당당히 표지를 장식한 뉴 페이스들 르네 파르메데스 브랭밀리에, 신문사의 부사장 귀스타브 생제르맹, 초딩 수습 사진기자 캐롤, 또 하나의 괴물 그레이엄 스펙터 그리고 루소 패밀리의 도련님(?) 리카르도 루소.. 한 권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조차 저렇게 개성이 강하니 그저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 '여어, 친구가 되지 않을래?' '미스트 월' 사건으로부터 어언 1년 '비노' 에게 깨질대로 깨진 크리스토퍼는 리카르도 .. 2011. 6. 8.
2011.5.26. 헛소리꾼 시리즈 '사이코 로지컬 - 上' 리뷰 사이코로지컬 -상 -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학산문화사(단행본) - 에.. 그러니까 헛소리꾼 시리즈의 네 번째 '사이코 로지컬' 입니다. 이번 권은 다른 앞에 권들에 비해 표지가 무척이나 화려하네요.. take상도 진화하는 일러스트레이터..?? ^ '上' 이 있다면 '下' 도 존재하는 법 '사이코 로지컬은 '상 ,하' 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만 .. 사실 의미를 모르겠네요.. 두 권 합쳐서 '잘린머리 사이클' 비스무리 할 정도인데. '사선의 청색' 쿠나기사 토모의 '팀' 시절의 동료였던 '해악세균' 우츠리기 가이스케가 갇혀있는 매드 데몬 '타락삼매' 샤도 쿄이치로 박사의 연구실. 이짱은 토모와 보호자 스즈나시 네온과 '구속' 되어있는 우츠리기 가이스케를 샤도 쿄이치로 박사의 산 속의 연구실에서 .. 2011. 6. 8.
2011.5.25.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5권 리뷰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5 -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때는 여름방학이 단 하루 남은 8월 31일. 그 날 학원도시 최강은 '실험'의 잔재를 만난다. 이매진 브레이커는 여름방학 과제에 시달리면서도 이번에도 히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레일건은 여전히 츤츤이다..... 라는 느낌의 인덱스 제 5권은 엑셀러레이터가 비중으로보나 변화로 보나 주연급이 되는데요. 사실 5권 표지의 엑셀러레이터는 상당히 병슨 .. 쿨럭 오로지 파괴밖에 알지 못하고 자신 이외의 것을 구할 수 있는 힘 같은건 자신에게 없다고 철저히 믿고 있는 그의 사상의 전환점이 된 시스터즈의 사령탑, 제 20001번째의 미사카, 라스트 오더의 등장이 메인이 되었습니다. 이미 만명이나 시스터.. 2011. 6. 8.
2011.5.25. 반년전 동반자살사건의 진실 '회랑정 살인사건' 리뷰 회랑정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반 년 전, 회랑정이라는 여관에서 일어난 화재. 그 사건으로 한 남자가 죽었고 한 여성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녀의 이름은 기리유 에리코. 그리고 그녀는 이번 사건의 진상과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다시금 회랑정을 찾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기리유는 직장상사에게 커다란 상처를 받고 여태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지 못한 여성입니다. 사실 자신의 외모 탓 이란 것도 있었으나 그녀는 더욱더 자신의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일만 하며 살기로 결심하는데요. 하지만 하늘은 그걸 코웃음이라도 치듯이 그녀는 사토나카 지로라는 남자에게 사랑을 느껴버리고 말죠. 그렇게 삼십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찾아온 유일한 사랑을 .. 2011. 6. 8.
2011.5.24. 바카노! 8 - '1934 옥중편 Alice In Jails' 리뷰 바카노! 8 - 나리타 료우고 지음, 민유선 옮김, 에나미 카츠미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바카노! 제 8권 옥중편은 제목 그대로 절해의 고도에 존재하는 탈옥 불가능의 감옥 앨커트래즈(알카트라즈를 왜 이래 어렵게 말하는걸까나..)를 무대로 하는 전개가 펼쳐지고 드디어 '휴이 라폴레트' 가 직접적으로 등장합니다. ..글쎄요 사실 휴이가 등장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딱히 휴이 개인에게는 반전이 없었기에 그저 아쉬울 따름 이었지만. '아이작 디언' 그 맹하고 바보같은 일면 뒤에는 날카로운 직감이 공존하고 있단 사실이 무엇보다 놀라웠습니다;; '불사인' 빅터 탈봇에게서 에니스를 감싼다는 표면적인 목적을 가지고 앨커트래즈에 수감된 필로 플로센초 또한 이번 권에서 중요한 반전을 맡고 있습니다만, 이런걸 작은 .. 2011. 6. 8.
2011.5.22. 사회문제에 겨누는 날카로운 지적 '방황하는 칼날' 리뷰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 아주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다른사람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면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우선은 울겠지 눈물이 다 마를때까지, 그리고 나서 증오할겁니다. 그 피의자를. 사실 정말로 성인군자가 아닌이상은 자신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을겁니다. 물론 그게 정상이고 일반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에서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만 치우친다면 아주 명확한 해답이 하나 등장하지만 냉정히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정답같은 것은 영영 사라져 버리죠. 자신의 딸 에마가 무참한 짓을 당하고 살해당해 그 사체가 유기되기까지했다. 아버지 나가미네는 분노하고 저주한다...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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