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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소설26

2011.6.12. 달리는 흉기의 공포. 교통사고에 얽힌 이야기들 '교통경찰의 밤' 리뷰 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조명하는 일상이라고도 부를 정도의 사건, 교통사고. 그리고 그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집 '교통경찰의 밤' 『천사의 귀』 초록불이 걸린 몇 초를 두고 맞서는 분쟁. 오빠인 미쿠리야 겐조의 차를 타고 가던 시각장애인 소녀 미쿠리야 나호의 놀라운 증언으로 몇 초가 걸린 사건은 또 다른 관계자 도모노 가즈오의 신호위반으로 처리되게 되지만.. 오감 중 어느 한 곳이 불편하면 한 곳이 그 차이를 메우려 더욱 발달한다. 여기의 나호가 바로 그 예에 해당하는데, 나호는 그 기적과도 같은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오빠의 무죄를 입증한다. 하지만 경찰측은 그녀를 너무 신뢰하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 『분리대』 11시가 조금.. 2011. 6. 12.
2011.6.11. 국가권력과 DNA가 만드는 미스터리 '플래티나 데이터' 리뷰 플래티나 데이터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만화) - 2011년, 최신 과학의 전성기를 맞아 히가시노 게이고가 창조한 첨단과학의 이면과 그 폐해를 고발하는 '플래티나 데이터' . 2010년 시부야의 어느 러브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과 음모가 발견되고 '아사마 반장은' 그것을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에 넘기게 되고 가구라 주임은 DNA 해석을 통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DNA 해석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은 비단 소설 속 뿐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버젓이 상용화 되고 있는 기술이다. 소설에서 '가구라 주임' 은 그 DNA 수사 시스템을 완전무결한 시스템이라고 자부하며 곧 범죄방지의 .. 2011. 6. 11.
2011.6.5. 상자 속의 존재 '망량의 상자' 上 리뷰 망량의 상자 - 상 -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손안의책(사철나무) - 교고쿠 나츠히코의 '망량의 상자' 는 라이트 노벨로도 전 5권으로 출판 되어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 어떻게 이게 라노베로 발행 되었는지도 의문이 되긴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과 같은 장광설을 늘어놓은 소설, 묘사면에서 그리 매력을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 그리고 전혀 라이트 하지 않은 내용. 토막살인사건을 하는 무거운 내용문제는 일단 '단장의 그림' 이나 '헛소리꾼 시리즈' 등 여러 라노베들도 다루고 있으니 일단 넘어가는 것으로 치더라도 과연 어떤 요소가 '망량의 상자'를 라노베화, 그리고 영화화 까지 시켰는가? '망량의 상자' 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토막살인사건의 뒤를 쫒아 기사를 쓰는 삼류 소설가 .. 2011. 6. 8.
2011.6.8. 잊지마 그 사실을.. '다잉 아이(Dying Eye)' 리뷰 다잉 아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재인 “잊지 마, 당신이 나를 죽였다는 사실을.” - 의외다. 환상과 현실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다잉 아이' 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재로서도 사건의 진행으로서도 의외의 소설이었다. 바텐더로 일하는 아메무라 신스케, 그는 퇴근 도중 누군가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중상을 입지만 다행히 행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병원에 실려간 신스케에게 형사는 그가 교통사고로 한 여성을 죽인 적이 있고 신스케가 덮친 자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신스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 '다잉 아이' 의 첫 머리는 평범한 여성 - 기시나카 미나에의 시점으로 그녀의 교통사고 현장을 보여 준다.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을 사랑하는 남편 - 기시나카 레이지 와 보내던 그녀.. 2011. 6. 8.
2011.5.25. 반년전 동반자살사건의 진실 '회랑정 살인사건' 리뷰 회랑정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반 년 전, 회랑정이라는 여관에서 일어난 화재. 그 사건으로 한 남자가 죽었고 한 여성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녀의 이름은 기리유 에리코. 그리고 그녀는 이번 사건의 진상과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다시금 회랑정을 찾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기리유는 직장상사에게 커다란 상처를 받고 여태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지 못한 여성입니다. 사실 자신의 외모 탓 이란 것도 있었으나 그녀는 더욱더 자신의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일만 하며 살기로 결심하는데요. 하지만 하늘은 그걸 코웃음이라도 치듯이 그녀는 사토나카 지로라는 남자에게 사랑을 느껴버리고 말죠. 그렇게 삼십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찾아온 유일한 사랑을 .. 2011. 6. 8.
2011.5.22. 사회문제에 겨누는 날카로운 지적 '방황하는 칼날' 리뷰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 아주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다른사람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면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우선은 울겠지 눈물이 다 마를때까지, 그리고 나서 증오할겁니다. 그 피의자를. 사실 정말로 성인군자가 아닌이상은 자신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을겁니다. 물론 그게 정상이고 일반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에서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만 치우친다면 아주 명확한 해답이 하나 등장하지만 냉정히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정답같은 것은 영영 사라져 버리죠. 자신의 딸 에마가 무참한 짓을 당하고 살해당해 그 사체가 유기되기까지했다. 아버지 나가미네는 분노하고 저주한다... 2011. 6. 8.
2011.5.20. 본격 추리소설의 세계 '명탐정의 저주' 리뷰 명탐정의 저주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재인 - 읽고나서야 알게 된거지만 이 책, '명탐정의 규칙' 의 후속작인 모양이다. 그렇지만 규칙을 읽지 않아도 내용이해와는 별로 관계가 없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책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설로 쓰려는 한 소설가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도서관에 발을 들인 소설가는 도서관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되고, 헤매이기를 몇 분 소설가를 덴카이치 탐정이라고 부르는 한 소녀 - 미도리를 만나게 된다. 소설가가 미도리의 손에의해 빠져나온 곳은 보레로시 후치지구 라는 듣도보도 못한 곳이었고, 마을을 세웠다는 크리에이터 상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마을의 역사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세계였다. 여기에서 부터 여태껏.. 2011. 6. 7.
2011.5.17. 만약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레몬' 리뷰 레몬 Lemon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 어딘가에서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흔히들 하는 말로 '세상에는 자신과 닮은 사람이 3명은 있다.' 고 하는데, 만일 그 사람들을 대면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머니와 닮지 않아서 고민하는 소녀 - 우지이에 마리코, 의구심은 그런 단순한 고민으로 부터 시작되었고, 어느새 그녀는 아버지의 과거를 쫓았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녀 - 고바야시 후타바는 어머니의 말을 어기고 TV에 출연 한 후에 어머니가 뺑소니로 돌아가시고, 여러 이상한 일들이 끊이지않자 의구심을 품는다. 그리고 후타바는 알아채게 된다. 자신과 닮은, 아니 판에 박힌듯 똑같은 소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신들.. 2011. 6. 7.
2011.5.12.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 '옛날에 내가 죽은 집' 리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창해 -헤어진 애인에게서 7년만에 연락이 왔다. 그녀- 구리하시 사야카는 나카노에게 어느곳에 동행해 주길 요청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제목만으로도 으스스하고 공포스럽지만, 내용은 딱히 호러물 같은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발 날 이상한 눈으로 보진 말아줘어!! ㅠㅜ 이 소설은 '나' 라는 나카노의 일인칭의 시점으로 시작해서 일인칭의 시점으로 끝난다. 그렇게 한 인물에 집중하고 감정을 몰입하며 흥미진진하게 두시간에 읽어낸 소설. -사야카는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찾아낸 지도와 사자모양 열쇠의 진실을 풀기 위해,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이 없는 이유를 알기 위해, 자신의 아이에 대한 폭력성의 원인을 찾기 .. 2011. 6. 7.
2011.5.9. 시공을 초월한 아들과 아버지의 만남 '도키오' 리뷰 도키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오근영 옮김/창해 “난요, 당신 아들이라고요.” 언젠가 도키오가 그런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미래에서 왔다고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가장 적절한 대답 같다는 생각도 든다. 미래에서, 형편없는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타났다……. 참 그럴 듯한 이야기다.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멋질까 하고 생각했다. -430p -시간을 뛰어넘은 17세의 아들과 만난 23세의 아버지, 그들의 따스한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것은 추리소설, 가가 쿄이치로 형사, 그리고 유가와 마나부 교수이다. 하지만 이 단행본은 다르다. 범죄와 추리가 완전히 빠진 내용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그의 작품과는 꽤나 달랐다.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라는 불치병을 안고.. 2011. 6. 7.
2011.5.5. 히가시노 게이고作 '게임의 이름은 유괴' 리뷰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영화 'G@me'의 원작 소설인 '게임의 이름의 유괴'는 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쿠마 순스케의 시점에따라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사쿠마 순스케. 하지만 어느날 거래처인 닛세이자동차에 의해 자신이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간다. 그 건으로 사쿠마는 부사장인 가쓰라기의 자택으로 향하는데 거기서 사쿠마의 눈에 들어온건 가쓰라기 주리라 이름을 밝힌 가쓰라기 부사장의 딸이 담 타넘어 가출하는 장면이었다. 게임을 처음 제안한건 주리, 그에 따른 사쿠마 그리고 사쿠마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게임으로서 가쓰라기 부사장을 꺾어놓으려 한다. 그렇게 어디까지나 게임으로서의 범인과 피해자의 공동 작전이 펼쳐진다. .. 201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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