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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월령15

청월령 - 겨울에도 마음에는 비가 내린다 청월령 - 겨울에도 마음에는 비가 내린다 하나 둘, 밤하늘에 외로운 등을 하나씩 켜 갈 때 마다 창문 위로 조금씩 조금씩 물방울이 튕겼다. 이 시간에 저렇게 흐느끼는 것은 누구일까 멈추지 않는 눈물이 비탄하는 궤적을 새로이 그려갈 때 마다 주욱주욱 가슴에서도 날카로운 선이 그여서 슬픈 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윽고 하늘 저편 마지막 등불이 켜지면서 세상은 구석구석 괴로움의 안개비로 쌓여버렸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GGDP - 2018. 2. 7.
청월령 - snow blossom 청월령 - snow blossom 겨울, 퇴근 뒤의 냉랭한 방에서 피어나는 잔잔한 피아노가 가득 방을 채운다. 노랑색의 보드라운 불빛 같기도 한, 포근하고도 따끈한 갓 만들어진 곰인형 같기도 한,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표가 이내 조그마한 네 평 방을 채울 때 깊은 겨울 밤의 서정에 잠기어 보그르르 하고 마지막 한 숨을 내쉰 뒤에 잠에 곯아 떨어져버리겠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0FbrV - 2018. 1. 31.
청월령 - sociopath 청월령 - sociopath 난, 나홀로 기억을 더듬어 밤, 불빛 없는 거리를 거닐었어 터덜터덜 걷다보면 마주칠 것 같았던 추억 속의 웅성거림 하지만 내 숨결 속에 남은 것은 외로움의 칭얼거림 아파오는 발목, 그것보다 더 아픈 조용함 속의 이명 흔들리는 먼지 속에 피어오른 노란 달이 호흡에 흐트러지면 그제서야 외로운 밤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t3Tb - 2018. 1. 30.
청월령 - 문득 떠오르는 너의 이름 청월령 - 문득 떠오르는 너의 이름 열병과도 같이 고칠래야 고칠 수도 없는, 아물래야 아물수도 없는 그런 상처도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지나고 나이를 먹다보니 어느샌가 다 잊혀지더라 마치 내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자리를 잡고 버티고 있던 과거의 네가 돌연, 자리를 툭툭 털고서 일아나 말도 없이 어딘가로 가 버리는 것 처럼 가끔씩은 그늘이 진 그 곳이 신경쓰일 때도 있다. 그렇게 네가 있었던 그 자리를 볼 때 마다, 햇살이 눈에 따갑게 내리쬐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2EJyJ - 2017. 12. 13.
청월령 - 겨울비 (Arranged by Nero) 청월령 - 겨울비 (Arranged by Nero) 가장 붉게 빛나는 순수한 눈동자를 만났을때 떨리는 마음으로 부여잡은 그 손이 생각난다. 그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나는 처음으로 눈가에서 꽃을 피웠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ELdd - 2017. 10. 30.
청월령 -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청월령 -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싫은 기억이 전부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그냥, 바보같이 헤헤헤 웃고 살더라도 마음 속에 숨쉬는 어두운 얼굴에게서 저어 멀리 도망쳐버렸으면 한다. 이루어질리 없는 꿈일지라도 이루어질리 없는 희망일지라도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jBRZ - 2017. 10. 4.
청월령 x Plum - Lucid Dream 청월령 x Plum - Lucid Dream 꿈은 꿈으로써 끝나야 했다. 잠든이의 눈시울, 눈물로 젖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걸로 끝나야 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꿈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아침햇살 속에서 안개가 걷히듯 사라져야 하는게 꿈이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다지도 가슴 아프게 살아있는 기억은 무얼까 차고 넘쳐 나는 비는 어디서 내리는 걸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fw4J - 2017. 9. 12.
청월령 - 문득 떠오르는 너의 이름 청월령 - 문득 떠오르는 너의 이름 물 소리에 떠내려간 기억에 어쩌면 내가 다시 떠올리지 못할 행복이 있을지도 모른다.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던 따스함이, 사랑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마음 속의 커다란 구멍 뿐이었다. 아파서 그게 너무 아파서 울었다. 마지막으로 받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아파서 나는 울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2EJyJ - 2017. 9. 6.
청월령 - 빛방울 청월령 - 빛방울 이번에는 누구에게도 기죽지말고 씩씩하게, 당당하게 이 빗방울이 그치면 그런 가슴 펴고 살아 가는 사람이 되어라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멋지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Y2mM - 2017. 9. 5.
청월령 - 비처럼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 청월령 - 비처럼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 나 하나가 반짝이는 별이 될 수 있다면, 캄캄하고도 외로운 밤하늘에 올라가 세상을 관망하고 싶다. 어쩌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별이 될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사라지고, 당신의 아들이 멀리 떠나고 손자가 세상을 알게 되었을 즈음에라면 다시 당신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천둥처럼, 하나의 불빛처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Z5GL - 2017. 5. 16.
청월령 - 단비 청월령 - 단비 마치,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난 나를 재촉이라도 하듯이 귓가를 아른거리는 청량한 음색이 있었다. 찬연히 쏟아지는 유성우와도 같이 한 편으로는 진디를 적시는 은혜로운 손길과도 같이 그렇게, 그렇게 아직 겨울날이 가시지 않은 하늘을 쓰다듬는 노랫소리가 있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J7RX - 2017. 1. 29.
청월령 - 널 기다리던 어느 여름날 청월령 - 널 기다리던 어느 여름날 기나긴 오랜시절의 꿈을 꾸었습니다. 세 사람이 즐겁게 웃을 수 있었던 그 날의 이야기를 조금 더 바보짓을 하더라도 진심으로 행복했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별명으로 나를 부르고 두 사람을 불렀던 찰나같은 시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다시 닿을 것 같은 그시절에 눈가가 조금 젖은 채로 깨어났습니다. 오랜만에, 그 두 사람에게 안부라도 물어볼까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oGmt - 2016. 11. 27.
청월령 - 잠 못 드는 밤에 청월령 - 잠 못 드는 밤에 오늘 아침, 계절의 향기가 문득 바뀐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여름의 잔향이 남은 나뭇잎 사이로 어젯밤 꿈 속의 당신의 모습이 갑자기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리움 이었을까요 아니면 후회였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애정이란건 이미 다 없어진 채로 이제는 빈 껍데기 밖에 남지않은 이 감정을 무엇이라 형용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이겨내면 될까요, 어떻게 털어내버리면 될까요 자꾸만 그 과거의 그림자를 뒤쫒는 내가 미워집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Fctt - 2016. 10. 7.
청월령 - 널 기다리던 어느 여름날 청월령 - 널 기다리던 어느 여름날 기다렸어, 계속 기다렸어 한여름, 그 땅거미가 질 무렵 쓰르라미가 울 때까지 여름이 져 갈 무렵까지 나는 기다렸어 니가 내게 다시 돌아올 걸 알고 계속 말이야 기다림의 끝이 보이지 않아도 올해가 아니더라도 여름은 다시 올테니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oGmt - 2016. 9. 24.
청월령 - 하늘, 바람 청월령 - 하늘, 바람 청명한 바람에 눈을 떠 보니 어느새 봄이 저만치 앞까지 다가와 있다. 아직 부스스히 새집을 지은 머리를 푸르르 털어내고 새벽 공기를 깊게 들이마신다. 오늘의 바람은, 좋은 소식을 가져다 줄 것 같아 오래된 인연과의 만남일까 아니면, 새로운 나날의 시작일까 -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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