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aishi Ueda2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배어들어서 차츰 마음 깊숙이 자리잡았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헛도는 단어 누군가에게는 서정에 잠기게 하는 작은 닻 쓰다듬은 종잇장, 글의 온기라도 느껴질까 쓰다듬고 쓰다듬었다. 여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 마다 심장 속에 있는 우물에 작은 파문이 일어났다. 소근소근, 종이 넘기는 속삭임 소리에 사락사락, 눈 가에 붉은 기가 찾아왔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i9nF - 2018. 4. 6.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차오르는 서정에 꼬르륵 하고 잠기어서, 저 깊은 해저 너머에 사라지고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은, 남겨놓은 일기장에 꼬깃꼬깃 구겨 넣어봐도 다 못채울 듯 많아서 그만두었다. 꼬륵, 하고 청량한 물방울 소리 하나 남기고 그대로 사라지리라 살아있었다는 기억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리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i9nF - 2018. 3.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