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D+116 오오쿠보 돈키호테 구경!

 

일본 워홀 D+116 오오쿠보 돈키호테 구경!

 

금요일이지요, 네 평일인 금요일입니다.

 

그런데 왜 회사에 갈 생각도 안하고 아침부터 오오쿠보역에 있느냐 하면!

 

...거래처에서 물건을 받기 위해 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늦잠 잔건 좋은데, 역시 날씨도 덥고

 

거래처 간다고 흰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 입어서 더워요 엄청 ㅠㅠ

 

아무튼 오오쿠보에 있는 거래처를 찾으러 구글 맵 켜고 go go~

 

 

히엑!!

 

총을 잘 쏘는 명사수로 소문난 제국의 스톰트루퍼들이네요

 

이런 날씨에 근무하면 진짜 죽을 맛이겠어요

 

...아 설마 슈트 안에 에어컨이라도 장착 된건 아닐까?

 

 

쓸데 없이하늘은 맑은데,

 

구글 맵에서 지징하는 길에는 공사를 한답시고 통행금지 팻말이 떡하니 붙어있네요

 

하아, 정말 되는 일 하나 없어

 

 

오오쿠보에서 만난 길냥이

 

이녀석, 눈빛이 예사롭지 않군요

 

긴시쵸의 맛난 식사를 먹는 녀석들보다 더욱 야생의 눈빛을 하고 있어요

 

 

드디어 요 길을 빠져나가서 큰 길가로 나가기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 입니다.

 

그런데 역시라고 해야 할 지, 오오쿠보는 한국인들이 많긴하군요

 

문방구에다가 오락실이라니, 그런데 리발소는 좀 걸리네요 ㅋㅋㅋ

 

북한사람이 운영하는 건가?

 

 

어랏 근데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도 회사 영업시간 까지 아직 30분이나 남았네요...ㅠㅠㅠ

 

어쩔 수 없이(?) 땀도 식힐 겸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오오쿠보 돈키호테에 들어갔습니다.

 

하, 한여름의 오아시스 같은 선풍기 코너

 

땀 좀 식히고 돈키호테의 명물인 필요하진 않지만 엄청 갖고싶은 잡화들을 마음껏 구경하겠습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 도리를 찾아서의 굳즈군요

 

정작 굳즈는 니모인 것 같습니다만 ㅋㅋ

 

 

헛! 요건ㄴ 제가 침발라 논 상품입니다.

 

도라에몽 모양 젤리 통!

 

젤리를 다 먹고나면 저금통으로도 쓸 수 있군요~!

 

햐... 나중에 사면 가챠퐁을 담아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6^*

 

 

요건 피카츄모양 티슈 케이스~

 

비누 담는 통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귀엽다, 갖고싶다, 근데 쓸모는 없겠지 ㅠㅠ

 

 

요긴 동전지갑 코너입니다.

 

올ㅋ 도라에몽에 피카츄에 커비의 동전지갑까지!

 

개인적으로 커비가 젤 여쁘다고 생각함다.

 

근데 역시 비싸긴 비싸군요 ㅠㅠ

 

 

음! 오소마츠상 마크를 달고 있는 스냅백도 파네요~!

 

근데 고거 하나 붙였다고 가격이 산으로 가는건... ㅠㅠ

 

차라리 흰거 하나사서 그리는게 낫겟다...!! ㅋㅋㅋ

 

 

헛..!! 요거 나 알아!!

 

심즈에서 뮤직박스라고 플레이 할 때마다 샀었어!!

 

우와 이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일단 usb 접속도 가능하고 작동 시 위에 불도 켜지는 모양입니다.

 

가격은 2만엔선... 뭐어.... 적정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비싸긴 비싸네요 ㅠㅠ

 

 

디즈니 공주들을 모티프로한 물방울 모양 쿠션

 

 

그리고 한 때 sns에서 화제를 일으킨 벚꽃이 들어간 사케!!

 

 

이름은 사쿠라 사라사라 라고 하는군요

 

햐.. 요거 한 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제 첫 사케는 요걸로 해야겠습니다^^*

 

 

음,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되었군요

 

얼른 거래처에 갔다가 에어컨이 빵빵한 회사로 돌아갈까요~

 

그나저나 근처에 꽃미남 거리가 있다는 소문을 얼핏 들었는데....

 

 

엌.... ㅋㅋㅋ 회사를 못 찾아서 20분간 헤매었습니다.

 

구글맵을 보면 분명 이 부근인데, 2층에는 뭐 표시해 놓은 것도 없고 참 ㅠㅠ

 

 

게다가 겉으로보기엔 그냥 비디오 가게(?) 같은 곳이라 더더욱 헤맸습니다 ㅋㅋ

 

하.. 계단을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결국 옆 가게의 주인분께 여쭈어보고 겨우겨우 알았습니다.

 

 

미션 달성 후 땀 범벅이 되어버린 몸으로 터벅터벅 회사로 돌아와서 먹는

 

맛난 점심, 점심이 치킨이에요 치킨!

 

근데 양념 대신 데미그라스 소스가 되어있네요 ㅠㅠ

 

 

마트에는 여름 한정 인기 no.1의 백포도 맛 호로요이가 신 등장!

 

오늘은 시원한 호로요이라도 한 잔 하고싶은 날입니다.

 

 

저녁과 내일 아침 반찬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퇴근길의 행복은 점보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

 

와삭와삭 씹히는 맛이 최고입니다.

 

흐아, 이번주 일요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카츄 대량 발생 이벤트가 있는데

 

이 더운날씨에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합니다.

 

그래도 가야겠지요..!

 

벼르고 별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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