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에서 흑룡회黑龍會의 목적과 활동

한일관계에서 흑룡회黑龍會의 목적과 활동

앞서서 흑룡회가 등장한 배경, 주장하는 바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흑룡회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흑룡회는 대러개전론을 주도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즉, 대륙낭인이 만든 대륙팽창을 지향하는 정치단체인 것이죠.

동이북적(東夷北狄)론에 의거하여, 일본․조선․만주․시베리아 지역은 원래 ｢동이북적｣의

지역이므로, 서로 기대고 도와 흥동(興東)의 위업을 세우자”라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 동문동종론(同文同種論), 일청전쟁론, 일중연대론, 지나보전론 등을 제기하기도 하였지요

동문동종론은 대아시아주의 사상의 발상점이기도한데요,

아시아를 2분하는 생각과 동문동조 민족의 통합이라는 주장을 근거로,

민족 구제라는 명목 하에 조전과 만주 그리고 시베리아에 손을 뻗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러시아에게 인종적 친근감을 내세우며, 전쟁상대는 러시아 정부일뿐이다라며 대러개전론을 주장하면서도

러시아외의 친선 또한 주장하였지요.

이는 ｢러시아망국론｣, ｢러시아인민구제론｣에서 잘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흑룡회는,

인종적 또는 문명적 근친성을 전면에 내세워 침략성을 정당화 or 합리화 했습니다.

흑룡회의 사업과 활동

기관지 '흑룡'을 발행해서 낭인들이 조사‧정탐한 정보를 모아 실었습니다.

당시 ｢대륙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로 유명했지요.

1901년 부터는 흑룡회회보를 발행했습니다.

그 후, 1908년 4월부터 한문잡지 '동아월보' 발행하여 조선인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1917년에는 '아세아시론'을 발행했습니다.

주요 출판물에는 '한해통어지침󰡕(生修亮,1903.1), '군국경제론'(1904.5), '정로안내(征露案內)'(1904.5)가 있었으며

출판물은 러일전쟁의 귀중한 자료로 제공되어 육군성과 외무성이 사들였다고 합니다.

Monochr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