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론 중, 동아동문회와 지나낭인
지나낭인이란, 대륙경영을 목적으로 중국에 건너가 정치활동을 하고 있던 낭인입니다.
1874년 대만침략 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메이지 정권 하에 소외된 계층이 주로 중국에 건너가 활동하게 되었지요.
이 중 군인인 오자와 카츠히로(小澤豁郞)등이 군사목적으로 중국으로 건너갔지요.
이들은 기무라 신지(木村信二)가 경영하는 사진관 로잔켄(盧山軒)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복주조(福州組)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그리고 청일전쟁 이후 중국의 지나낭인은 '동아동문회'라는 단체로 수렴하게 되었습니다.
지나낭인들은 4개의 분류로 나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①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진 사람
② 메이지체제에서 소외되어 '입신출세'를 중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자
③ 자유민권사상을 가지고 운동에 참가했지만
그 실패로 인해 중국으로 탈출한 자
④ 대륙팽창주의자로 중국침략을 획책하는 자
가 있겠네요.
그리고 이 지나낭인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 '동문회'가 1895년 결성되고 청일 동맹론을 주장했지요.
그 이후, 아시아 부흥을 목적으로 한 '동아회'가 설립되었는데,
1898년 '동문회'와 '동아회'가 합동하여 '동아동문회' 가 되었습니다.
동아동문회는 중국을 중심축에 두고 아시아문제를 생각하는 '지나낭인'과 중국문제 전문가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동아동문회'는 반 이토, 반 정우회의 입장에서 국민 여론을 선동하며
지나/만주 보전을 위하여 강경책으로 정부를 공격했습니다.
또한, 이노우에의 대러협상안에 대하여 국민동맹회를 결성해서 분노함과 동시에
'대러개전론'을 주도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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