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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일담

2016.2.29.~3.1. 경주에서 부산 1박 2일!(1일차)

by KaNonx카논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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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9.~3.1. 경주에서 부산 1박 2일!(1일차)

 

 

3월이 시작되고, 아르바이트가 끝을 맞이했을 무렵,

 

저는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소장님과 대표님의 은혜를 입어 함께 알바를 하던 동생들,

 그리고 사무장님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두근두근 떨렸습죠! 게다가 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옷을 꽁꽁 싸매고 가도 얼굴이 얼어버릴 뻔 했습니다! ㅋㅋㅋ

 

일단은 아침 10시에 동대구역 앞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만나서 경주로 직행합니다!

 

 

경주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밖을 바라보니 눈발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ㄷㄷ

 

사진에는 눈발이 잘 안보이지만 펑펑 내리더군요 아주,

 

결국 쌓이지는 않았지만 춥긴 무쟈게 추웠습니다.

 

 

잠깐 졸고나니 어느새 도착한 경주 고속버스 터미널!!

 

하지만 저희는 여기에서 바로 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경주에 도착했을때가 열두시 즈음이니 부산에 가면 오후 두시쯤 되겠군요!

 

 

 

막간에 잠깐 경주 터미널 앞의 바이크 빌리는 곳에서 발견한 멋진 삼륜 바이크!

 

헠헠... 나름대로 안정성도 있어보이지만 정말 멋지군요! 굳굳

 

나중에라도 한 번 타고..

아니 갖고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영도에 도착!

 

영도로 들어오는 것도 오랜만이군요,

 

국군복지단 시절에도 태종대를 온다고 영도로 온 적이 있습니다만, 그 때와 별반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태종대를 목표로 잡고 그 입구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뭔가 데자뷰가?!

 

 

돼지국밥도 좋았지만 양념이 된 감자와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었습니다.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한그릇 뚝딱하고 공기밥 반 그릇을 더 해치웠더랬지요 ㅎㅎ

 

 

점심을 가볍게 먹고(?) 태종대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았네요,

 

추위에도 불구하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역시 젊음이 좋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태종대를 한 바퀴 삥~ 두르려면걸어서 한시간 반 정도가 걸립니다.

 

물론 등대에도 내려가보고 자갈 해수욕장도 내려가 보고 하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 편하게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30분이나 걸린다고 하여 포기했습니다.

 

성인 가격이 2,000원 정도라 사람만 적었더라면 타고 편하게 돌아보아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다누비 순환열차의 모습!

 

색깔은 호선마다 다른 모양입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

 

 

본격적인 태종대의 시작점, 다누비 순환열차 옆의 지도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고행이 앞에 기다릴지 짐작을 해 보았습니다ㅋㅋㅋㅋ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사람들이 많습니다.

 

커플들이....특히....

 

 

추위 하나를 빼면 날씨는 정말 좋았던게 아쉬움이 남슴니다.

 

좀 더 따셨더라면..

 

 

 

동글동글한 자갈들이 깔려있는 해수욕장에도 내려갔습니다.

 

옆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삼 멍게 등을 구워주는 가게도 있었고

 

바로 앞바다에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갈매기 밥을 사면 새우깡이 1,500원입니다^^*

 

갈매기 밥을 주고싶다면 집에서 챙겨갑시다 ㅋㅋ

 

 

가득 펼쳐진 자갈 해수욕장과 파도 소리

 

 

게다가 유람선을 졸졸 따라다니며 새우깡을 요구하는 깡패 갈매기들 ㅋㅋ

 

 

 

높이 올라 바라보는 수평선은 가슴이 탁 트일정도로 멋졌습니다.

 

 

바다는 더할나위 없이 푸르......ㄴ데

 

한 번 떨어지면 즉사입니다.

 

생환 가능성 0%입니다... 조심합시다 모두들 ㅋㅋ

 

 

유유히 바다 위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구름

 

 

 

그리고 휴식처의 해마 동상까지

 

혼자 아무 생각없이 산책하기에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춥지만 않으면요 ㅎㅎ

 

 

그리고 태종대의 중앙지점에 있는 등대를 보러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 조차 한 번 헛디디면 세상과 사요나라입니다.

 

조심합시다 ㅋㅋㅋ

 

참고로 저는 고소공포증이 꽤나 심각한 수준이라 내려가는 것도 올라가는 것도 엄청나게 고역이었습니다.

 

땅만 쳐다보면서 나는 괜찮다고 몇 번을 중얼거리는데 그걸 동생이 들었나봅니다.. ㅠㅠ ㅋㅋ

 

 

 

내려가는 건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처음 보는 커다란 기암괴석들의 장관에

 

셔터를 마구마구 눌러대기 바빴습니다.

 

 

파란 바다와 바위,

 

군 시절에는 태종사(?) 쪽만 다녀온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이 풍경을 봐도 멋진거라고 느끼긴 했을까요? ㅋㅋ

 

 

이렇게 태종를 거의 두시간만에 둘러보고 나올때 즈음 해가 저물어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늦게 갔더라면 태종대 안에서 동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어쨌거나 다음 목적지는 국제시장입니다!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보이는 부산타워!

 

부산타워에서 야경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는데 스케줄 상의 이유로 취소되어 버린게 아쉬웠습죠 ㅠㅠ

 

 

 

국제시장으로 가는길에 있는 시장의 골목골목을 찍어보았습니다.

 

 

시장이란 곳은 시끌벅적하고 언제나 밝은 분위기라 좋아합니다!

 

사람구경도 좋고 먹거리 쇼핑도 좋고~ 

 

시내와는 또다른 즐거움입죠 ㅎㅎ

 

 

 

어느새인가 국제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깡통시장, 국제시장, b.i.f.f. 광장이 붙어있어서 정확히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릅니다.

 

길치라서..

 

 

예전에 봤던 그 커다란 쵸파는 아직 건재하군요!

 

게다가 위에 커다란 리락쿠마 친구까지 생겼네요 ㅎㅎ

 

 

술집이 반짝반짝!

 

 

해녀 아주머니가 들고있는 조개전골 모형을 지나쳐서

 

 

 

 

어라? 어느샌가 깡통시장입니다!

 

 

국제시장에서 분명 꽃분이네 앞에서 찍은사진이 있었는데 어디론가 도망갔군요

 

꽃분이네는 정말 찾을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눈에 띄어서 놀랬습니다.

 

그나저나 다들 사지는 않고 사진만 찍어대시는데, 장사는 될까 모르겠습니다 ㅋㅋ

 

 

시장 안에서는 유부주머니 + 어묵 + 비빔당면 + 떡볶이 세트 =14,000원을 먹었습니다.

 

 

떡볶이는 많이 매콤하지 않고 떡이 쫄깃쫄깃해서 졸맛!

 

유부주머니는 아, 이게 유부 주머니구나 하는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ㅋㅋ

 

 

비빔당면을 먹고나서 다음 희생양을 찾아 헤매입니다.

 

 

저어기 파는 녹두 빈대떡도 맛나보이고

 

 

여기에 생전 처음보는 닭날개 볶음밥도 맛나보입니다만,

 

 

선택한 것은 바로 전입니다!

 

명절 외에는 사실 잘 맛보기도 어려운데

 

여기에서는 모듬튀김 2인분, 해물파전 + 김치전을 먹었습니다.

 

함께 먹은 호박 식혜도 졸 맛!!

 

 

마지막으로 멍청하게 생긴(?) 초코바나나를 구경하고 국제시장을 뒤로하고

 

늦은 시각,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자갈치 시장을 찾는데에도 살짝 길을 해메이긴 했는데 도착했군요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길에 펼쳐놓은 노점은 전부 폐점하고

 

맛나 보이는 대게가 가득 든 가게들만 영업중이었습니다.

 

게.. 먹고 싶다.. 회도 먹고 싶다...

 

 

 

자갈치 시장은 잠깐 둘러본걸로 치고

 

슬슬 숙소를 잡을 시간이 되어 마지막으로 광안리를 가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산타워에 작별을 고하고.jpg

 

 

도착한 광안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는 정말로 멋졌습니다.

 

사진으로는 10분의 1도 채 표현이 안 될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저는 몇 번이고 광안대교를 타서 부산 군병원에 갔는데, 이다지도 아름다웠군요 저 다리는..

 

 

이렇게 하루를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사무장님의 말씀에 곰장어로 1차를 마치고

 

해운대 마린시티로 이동했습니다만, 시간도 그렇고 볼 것도 술집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야경이나 몇 장 찍고 다시 광안리로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영화의 거리에도 낮에 온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땀이 줄줄나는 여름날이었는데..

 

 

광안리에서 찾은 술집에서 간단히 2차!

 

가게가 작았지만 저는 그 조그마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치즈 차슈와 자몽 소주 & 기린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치즈 차슈가 맛있긴 했지만, 당시 혓바늘로 엄청 고생하고 있어서 제대로 맛을 느끼진 못했습니다ㅠㅠ

 

 

그래도 기린 생맥주의 시원함은 좋았습니다^^

 

나중에 광안리에 간다면 다시 찾고 싶네요

 

이렇게 치즈 차슈로 1박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광안리 바로 옆의 모텔에서 6만원을 주고 하룻밤을 청했습니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오랜만의 여행이라 들뜬 마음이 더욱 더 커다랬던 시간이었습니다.

 

2016.2.29.~3.1. 경주에서 부산 1박 2일!(2일차)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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