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D+2 집은 레오팔레스로?!
무사히 워킹홀리데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메일로 약속한 부동산과 만나 집을 보기로 한날입지요
suumo에서 본 이층집, 과연 현실은 어떨까요
아침은 일단 거르고, 일본에 살았던 친구의 추천이었던 고쿠리를 마셨습니다.
코코넛 없는 코코팜 느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역에서 역으로 갈 때마다 표를 사는 것도 힘들어서 일본의 교통카드인 스이카 카드를 샀습니다.
우선은 3000엔을 넣고 시작!
펭귄이 어쩐지 펭구를 닮았네요
저희가 집을 보러 간 곳은 에도가와 구에 있는 후나보리 역!
신오오쿠보에서 50분은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우선 밥은 먹어야기에 역 앞에 있는 (또) 스기야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김치규동! 오오모리로!
입맛에도 맞고 배도 가득차서 행복감이 상승!
후나보리역의 전경입니다.
옆에는 조각상이 있지요,
여기에서 KA부동산을 찾아야 하는데 와이파이는 안되지, 지도 스크린샷은 안찍었지 해서
헤매이다 결국 경찰분의 도움을 받아 부동산을 찾았습니다.
허.. 바로 눈앞에 있더군요 ㅋㅋㅋㅋ
그리고 들어간 부동산에 메일로 약속한 김 이라고 하고 조사서를 작성 후
기대하고 기대하던 이층집을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층집 주인이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외관만 볼 수 있다고 해서 돌아가려던 찰나,
부동산 직원을 통해 다시 열쇠를 찾았다고 하는 연락이 와서 열쇠를 받아 집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결과는.. 역시... 하.....
방이 얼음장 같았습니다.
전등을 우리가 직접 달아야 합니다.
집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역에서 꽤 멉니다.
이층 계단이 겁나 가파릅니다.
이거야 제가 세상물정을 아직 몰라서 하는 불평불만일지도 몰라도 당시의 저로선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애들이 일본가기 전에 진짜 귀신나온다 귀신나온다 하던데,
실제로 귀신 나올 것 같은 집이었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일단은 생각해 본닥 하고 나와서 당장에 레오팔레스를 찾았습니다.
후나보리에서 바로 신주쿠로 ㄱㄱㄱ
신주쿠 레오팔레스는 다행히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편한만큼, 가구가 다 갖춰져 있는 만큼 초기 금액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월세 6.3의 집의 초기금이 월세 2개월분, 보증료, 초기 공사비, 열쇠 교환비, 인터넷 비 등등..
하니 28만엔이 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처음에는 이게 무슨 장난이지 하고 벙 쪄았었습니다.
한 5분 그랬을까요.. 직원분이 그런 저희를 안쓰럽게 보았는지
이렇게 저렇게 값을 깎아서 18만엔대로 내리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부담이었지만, 가전제품을 다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이니까요..
다른 선택지도 없어서 오기쿠보역에서 15분 거리의 레오팔레스21 제 13동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우선 집도 정해졌겠다.
오늘은 마음 놓고 신주쿠 구경이나 해 보자고 해서 게임센터로 ㄱㄱ~
요즘 대세인 오소마츠 상 굿즈가 가득 든 게임기...
뱃지가 너무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달고다닐 자신은 없었지만..
야기는 배색(?)이 비슷해서 FREE인 줄 알았던 남정네들의 타올
그런데 정말 누구시죠?
그리고 러브라이브, 드레스를 입은 린냥!
드레스의 모양이 아쉽긴 하지만 이쁘네요
러브라이브의 멤버들이 쪼롬히 앉아있습니다.
니코니의 모습이 정면에서 봤을때 조금 어색한 것 빼고 굳~
뽑을 실력만 있다면 뽑아버리고 싶었습니다ㅠㅠ
다음기회에
그리고 레알 가지고 싶었던 상반신 탈의 트라팔가 로우!!!
이거 사진하나 걸어놨다고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수가 폭발했습니다.
매력적이네요... 직원분이 설명하기로
앞쪽을 계속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가로로 돌리며 뽑느게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낮의 신주쿠 거리
아코무의 옆으로 돌면 레오팔레스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찾는데 엄청 헤매었죠
요기로 주욱 올라가면 오다큐 백화점과 빅카메라, 유니클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거리란 것도 있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네온사인과 여전히 활기찬 사람들
그 속에서 슬슬 집에 돌아가고픈 워홀러 2명
밤 8~9시가 되도 신주구의 역에는 사람이 겁나게 북적입니다.
겨우겨우 신오오쿠보의 숙소에 도착해서 마지막 밤을 보내려합니다.
오늘의 저멱밥은 신오오쿠보의 290엔 짜리 도시락!
치킨도 맛났지만, 하나밖에 없는 교자도 먹을 만했습니다.
양도 만족!
그럼 내일부터는 주소등록을 하고 빅심 개통에 통장개설에,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힘든 날이 될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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