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D+4 살림살이 장만 중 / 신주쿠 사이제리야 방문!
드디어 오키구보 레오팔레스 제13호에 입성했습니다.
생각보다도 좁고 추운 13평방미터 짜리 집이지만 이곳이 8~9개월간 정붙이고 살 집이 되겠네요
위에는 제 공간이 될 로프트가 있습니다.
신기한 구조에요~
친구가 자다가 떨어질까봐 걱정하길래 착한(?) 제가 위에서 잔다고 바꾸어 주었지요
아래의 모습입니다.
휑하니 침대 뼈대만 남아있던 공간에 라꾸라꾸 침대를 얹어 놓고 담요를 두 장깔고
첫날밤을 둘이서 보냈더니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아... 아마존에서 침대를 기다리다 얼어죽을 것 같다며 돈키호테에서 이불 세트를 지르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충 짐을 풀어 놓고, 수도, 전기 그리고 가스를 불러서 전부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따신 물이 나온다는게 이렇게 반가운 일일 줄이야 ㅠㅠ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살림살이 장만에 나서볼까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희 집은 오기쿠보역에서 도보로 딱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며 오며 찍은 주택가 사진
다들 정원이 아름답군요~
왼쪽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꽃집인 듯 합니다.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오기쿠보 역까지 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 로손 100엔 숍, 교자 만두 가게, 클리닝 전문점, 보육원 등등
있을건 다 있습니다.
우선은 맥도날드에서 100엔 버거 두개와 콜라로 점심을 때웁니다.
은근히 맛나더군요 솔직히 한국의 새우버거보다 더 나은 맛인 듯?!
오기쿠보의 돈키호테에도 물론 이불과 매트는 있지만, 좀 더 싼 이불을 찾기 위해 신주쿠의 돈키호테까지 왔습니다.
일본인 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신주쿠 돈키호테... 사람들이 겁나 많습니다.
이 와중에 나중에 사고 싶은 것을 침 묻혀 놓았습니다 ㅋㅋㅋ
580엔 짜리 동글동글한 고양이~
만지는 감촉이 겁나 예술인 무뉴무뉴 볼 스타즈~
만지면 정말 사르르 녹을 듯 한 느낌의 인형입니다.
이건 꼭 커다란 베개를 사 버리겠어!!!
가게 밖에는 리락쿠마 모자의 잠옷이 있습니다.
흐아아 핵 귀여워요 ㅋㅋㅋㅋ 그런데 역시 가격이 좀 비싸네요
월요일 날, 부디 일이 정해져야 열심히 덕질 하면서 잘 먹고 잘 살수 있을 텐데요ㅜㅡ
일본이 역시 성진국라는 것을 느낀 포스터 하나
근육 아재들이 출현하는 잡지나 쇼 같은 것 같습니다.
...한번 보러가 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빅카메라, 야마다 전기 그리고 요도바시 카메라 등 여러 가게를 다녀왓는데 찍어 놓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일단은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서 밥 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신주쿠의 사이제리야로 ㄱㄱㄱ~~~
나름대로 싼 가격에 맛있는 양식을 먹을 수 있어서 한 번쯤은 꼭 가고 싶었습니다.
역시 식사시간대라 사람이 많아서 10분간 기다렸습니다.
가게 안에 흡연 / 금연석이 나뉘어 져 있으므로 흡연을 하지 않는 분은 꼭 금연석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요기는 사이제리야의 스테이크 메뉴!
여기는 제가 고른 도리아 메뉴판이네요
도리아와 난(?) 세트를 시켜서 378엔에 한 끼 해결!
여기는 사이제리야의 파스타 메뉴
오징어 먹물 파스타도 은근히 맛나보입니다.
여기는 사이드 메뉴군요
얼른 돈벌면 먹고싶은거 많이 많이 사 먹어야겠습니다.^^*
마지막 사이제리야의 샐러드 메뉴판!
식사는 10분 정도 기다리면 나옵니다.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별 4개 주겠습니다!^^*
이후에는 또 퇴근시간에 신주쿠 전철로, 이불을 한 손에 들고 타서
사진 찍을 새가 없었습니다 ㅠㅠ
아픙로 하루 이틀간은 세간 살이를 장만하느라 나름대로 힘이 들겠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여유도 어느정도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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