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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Lukas Kapelke - Farewell

by KaNonx카논 2017.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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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s Kapelke - Farewell

 

그가 떠났다.

 

하지만 나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 그림자는 언제나 내 한 발자국 뒤를 걸어가고 있었다.

 

새로운 봄이 와서 다시 사랑을 시작 할 때에

 

잔영은 한 뼘 정도 거리를 두었다.

 

세 번째 입맞춤을 할 때에

 

옛 그림자는 아슬아슬하게 손이 닿을 거리에 있었다.

 

5년 후의 겨울이 되자

 

그의 모습은 뒤돌아서 나를 떠날 채비를 했다.

 

 

 

그는 이미 예전에 떠나있었다.

 

이제, 나는 그를 떠나 보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kz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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