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D+5 하라주쿠/키디랜드/게임센터/도쿄구청 전망대
날씨도 좋고 햇빛도 따스하고 바람은 겁나게 부는 오늘.
살림살이도 어느정도 정리 되었으니 오늘은 하라주구를 가기로 마음먹고 나왔습니다.
역시 길을 알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더욱 편리하군요!
오기쿠보에서 신주쿠, 신주쿠에서 하라주쿠로 ㄱㄱ~
하라주쿠는 역이 정말로 이뻤습니다.
이쪽이 예전 역이라고 하네요
역을 나와서 걷다보면 만화로 채워진 관고판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연애질을 하고 있는 남녀 주인공이 보이기에 그만 짜증이...!!
여기서부터가 하라주쿠의 타케시타 스트리트!
안에는 크레페 가게와 블링블링한 물건, 희한한 패션의 옷과 여고생들이 넘쳐났습니다.
물론 아기자기한 디즈니 숍도 입점해 있습니다.
사촌동생의 요청으로 디즈니 ost가 흘러 나오는 오르골을 사려고 했는데
이 쪽 디즈니 숍에는 팔고 있지 않았습니다.ㅜㅜ
타케시타 스트리트의 모습
이 길이 주~욱 이어져 있었습니다.
에뛰드 하우스도 보이는군요?!
일본에서는 이랏샤이마세 오히메사마 라고 하는걸까요? ㅋㅋㅋ
아직도 핫한 남고생 수영부 만화 free
그런데 어째서 한 놈은 피규어 사진인가?!
정말 맛나보이는 크레페 가게...를 찍으려 했지만 여고생 때문에 실패..ㅠㅠㅠ
대구에서 크레페를 먹을 때는 아래에 질질 흘러서 먹기에 불편했습니다만,
여기는 과연 어떨는지, 나중에 꼭 먹어 보겠습니다.
여기는 이층으로 구성된 앗게사실 및 캐릭터 굳즈 샵!
이층에는 스타워즈 붐으로 인한 스타워즈 굳즈를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목을 따면 칫솔이 나오는 다스베이더 형 매력있네요 ㅋㅋ
여기는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하는 콘돔 샵입니다.
작은 가게에 전문적으로 콘돔만 말고 있다고 하더군요
0.01미리, 과연 그 촉감은 어떨것인가?!
여기는 타케시타 거리에서 조그만 발길을 옮기면 나오는 키디 랜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온갖 캐릭터 굳즈가 있어서 눈이 매우 즐겁습니다^^*
처음 1층은 매달리는 후치코 상 가챠머신이! 좌르륵!
그리고 미니미니한 가챠 피규어들!
디즈니 캐릭터를 본딴 키도 있었습니다.
하나에 2천엔.. 비싼 가격이지만 은근히 탐이 나네요
여기는 쇼 바이 락의 굳즈를 팝니다!
게임을 접한지 어언 3년.. 애니화도 되고 굳즈도 팔리다니... 대단하군요 ㅎㅎ
여기는 지브리, 토토로 굳즈!
위의 텔레비전 영상으로 앞의 고양이 버스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통실통실 귀여운 토토로 같으니라고 ㅠㅠ
여기는 태엽을 감으면 자동으로 앞으로 나가는 토토로 차!
카피바라상의 인형과
디즈니 츠무츠무의 캐릭터들이 요렇게 쌓여있습니다!
하나에 백엔이었던 디즈니 프린세스 물!
일러스트가 너무 이쁩니다!
여기는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 생수
여기에도 스타워즈 굳즈가 입점해 있군요
다스베이더 형님의 포스보소!
여기는 스톰트루퍼! 헬멧이 너무 갖고 싶슴다
조그맣게 피규어도 전시해 놨군요
적밥과 킬라킬의 마토이 류고 미쿠에 토오사카 린과 아쳐까지
그런데 솔직히 별로 맘이 동하진 않습니다.
메이드 복을 입은 귀요미 피카츄 스트랩~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유면한 강아지!
옆에있는 네모난 배게의 감촉이 환상적입니다! 1,800엔 선이던데
정말 저것만큼은 사고 만다고 다짐한 물건 중 하나!!
위의 쿠션과 같은 촉감의 쿠션
단순하게 생긴게 귀엽긴 하네요 ^^*
시바시바 시바이누
구데구데 구데타마까지!
게다가 지하 1층에는 스투피 굳즈를 겁나게 모아놓았습니다.
귀여운건 엄청 많았지만 나중을 기약하면서
저는 키디랜드 앞에 있는 오소마츠 상 배지 가챠만 두번 돌렸습니다 (각 200엔)
카라마츠가 나왔으면 했는데 나온건 오소마츠와 쵸로마츠.. ㅠㅠ
이제 슬슬 배도 고파오고 슬슬 점심을 먹을 때입니다.
오늘은 후쿠오카에 갔을 때 먹어본 이치란 라멘으로 결정!
가격이 세긴했지만 라면과 + 삶은 계란으로 해서 910엔
여기의 이치란 라멘은 완전히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먹을 수 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 혼자 먹는것에도 익숙한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 드리고 싶네요!
매운맛 기본 차슈 넣어서 등등 해서 만들어진 라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비싼 만큼 맛은 좋았습니다^^*
국물의 고소함이 끝내줘요 아주!
그럼 다음에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가 근처에 메이지 신궁이 있대서 거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 메이지 신궁도 신사참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라
조금 찝찝하긴 했네요
우선 여기서는 아무것도 안 사고 안 비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커다란 토리이와 숲
각지에서 공물(?)로 바친 술 독인가 봅니다.
신사 내의 커다란 나무
여기서도 결혼식이 열리나 봅니다.
메이지 신궁을 나와 자판기에서 산 포카리 스웨트 커다란 버전입니다!
겁나게 큰게 110엔! 역시 양이 많은게 좋긴하네요 ㅎㅎ
이제 하라주쿠에는 볼 게 없어서 신주쿠에 있는 도쿄 구청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전망대는 역시 밤에 봐야겠지요?!
조금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면서 신주쿠 동쪽 출구에 있는 게임센터를 돌아다녔습니다.
여기도 럽라의 코토리쨩이~
에리쨩과 마키쨩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따낸 19금 곰 테드!
300엔인가 써서 따냈던가...
일본의 게임센터에서는 은근히 따서 상품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저도 언젠가 마음에 드는 인형을 만나면 아낌없이... ㅋㅋ
나데코!
친구가 두번째로 따낸 고양이 인형!
사실 그 전에 기계 안에 있던 폭신폭신한 고양이 인형을 갖고 싶었는데
앞의 여자분이 1,500엔이나 투자햐서 가져간 인형이 마지막이었다는 소식에 절망 ㅠ
요기는 조그마한 너구리 라스칼 인형!
딸랑딸랑 하는 방울이 귀엽습니다! 요것도 3번째로 뽑뽑!
이제 슬슬 시간도 지났으니 도쿄청으로 갈겁니다!
가는길에 설치된 LOVE 러브
솔직히.. 뭐가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주쿠 역에서 꽤 걸어서 드디어 도쿄구청에 도착
겁나 큽니다! 겁나 높아요!
게다가 은근 위엄있기까지 합니다 굳굳
도쿄청의 전망대를 가려면 북쪽출구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관광객들이 겁나 몰려있어서 한 20분정도 줄을 선 다음에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전망대 까지 가는데에는 55초 소요
밤의 도쿄 야경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아직 덜 어두워져서 약간 무섭긴 했지만요 ㅋㅋㅋ
결국 오늘도 퇴근 전철에 인형 세개를 안고 꾸역 꾸역 몸을 실었습니다 ㅋㅋ
오늘은, 로손 100엔 숍의 포인트 카드와 돈키호테 포인트 카드를 만들었슴다!
은근히 포인트 카드를 만드는 재미도 쏠쏠히군요 ㅎㅎ
오늘은 무슨 저녁을 먹을까가 심히 고민되긴 합니다만..
마지막은 키디랜드에서 만난 6천엔 짜리 귀여운 고양이와 한 컷!
내일은 집에서 푹 쉴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별로 포스팅 할 거리는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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