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최근에 후쿠오카 3.4일을 다녀왔습니다.
그야말로 꿈과 희망과 돈 쓸 곳과 가챠와 뽑기가 산재한 천국이었습니다.
재작년, 재취업을 하기 전 도쿄을 다녀오고 난 뒤로 약 1년 정도만의 일본 방문이라 설레고
이번에는 복닥복닥하게 4~6인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다녀와서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각설하고 후쿠오카 첫 날은 하카타 역에 약 7시를 넘어 도착했는데,
여기에서는 예정대로 숙박지였던 EN호텔 옆의 야키토리노 하치베이 벳칸이라는 야키토리집에 갔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여기, EN 호텔에서 진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명란 바게트로 오픈런 하는 풀풀 하카타도 옆에 있으며,
캐널시티도 바~로 옆에 있어서 무척이나 이동하기 편리한 곳이었지요.

애석하게도 저희가 도착하였을 때는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 다른데로 가야 하나 싶었지만
10분 정도만 기다려달라고해서 잠깐 웨이팅하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야키토리집은 승호의 결혼식 바로 전날 와 본 것 이후로는 처음이라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2층구조로서 아래로 야키토리들이 구워지는 모습도 감상이 가능하며,
다른 손님들이 반주를 즐기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게다가! 숯불에 야키토리를 굽는 것 치고는 숯불 향이 옷에 배이지 않아서 더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1일차부터 옷을 버리게 되면 기분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후쿠오카 하카타역 인근 야키토리 맛집, 야키토리노 하치베이 벳칸의 한국어 메뉴!
한국어 메뉴도 있고 직원분들도 너~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되게 좋았습니다.
솔직히 야키토리는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여기서 부터 이~까지 6개씩 달라고 하고
모츠나베 하나랑 각각 술 한 잔 씩 시키면서 시작했습니다.
돼지 삼겹살 부터 닭 목살까지 아마 시켰을겁니다!

음식을 시키고 난 뒤에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자니, 이 식당에는 한국인이 없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딱 눈치채고 난 뒤에야 아 내가 진짜 일본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도 딱 꽂히더라구요.

상당히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우리의 야키토리들

우선은 내어주시는 츠마미들과 양배추들!
양배추는 무한 리필이 가능해서 마구마구 먹어주었습니다.

한 잔 짠!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짠 하는건 대학교 신입생 시절 OT 때 이후로 처음입니다.
일본 여행과는 별개로 감동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야키토리 타임입니다.
이건 닭 똥집! 한국에서 먹은 똥집과는 다릅니다! 육즙이 팡~ 하고 터져나오고
같이 꽂혀있는 파의 달큰한 맛이 예술적입니다.

이쪽이 아마 닭 목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혀 텁텁하지 않고 쫄깃 고소했습니다.

익숙한 맛인 삼겹살!

여기는 요츠미, 닭 허벅지 살이었던 것 같네요.
맛 좋아 맛 좋아~

보들보들하고 소스가 참 매력적인 닭 간이었습니다.

이건 생소한 부위인 닭 꼬리뼈 부위입니다.
완전 지방 덩어리라서 더욱 꼬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맥주를 한 방에 부르는 맛!

검은 닭 껍질! 이것도 닭 간과 비슷한 소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너무 맛있게 야키토리와 술을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이 금~방 금방 가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첫 경험이었던 모츠나베!
만두 피 같은 걸 4장 넣어주고 함께 끓여서 먹었습니다.
야채를 조금 더 푹 익혀서 먹으라고 했는데, 느끼하겠지, 하는 첫 인상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먹을만 했습니다.
안에 들어간 고기의 쫄깃함, 그런데도 질기지는 않은 쫄깃함을 뽐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후쿠오카 첫 날의 야키토리노 하치베이 벳칸에서의 한 잔!
너무나 귀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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