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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긴 밤을 건넜었다.
문득, 눈웃음 치는 너의 웃음이 지나친 듯한 느낌에
이제 다 없어졌다고 생각한 애정이 목죄어온다.
그렇게나 오래 된 일이라,
네 얼굴도 체취도 목소리도 이제 기억 저 밑바닥에 버렸는데,
가끔은 보글보글, 그 여름의 기억이 솟아 올라오나보다.
이제는 웃으며 볼 수 없는 그 모습을
꿈 속에서는 웃으며 지나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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