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사지 숍에 다녀왔습니다. (호구시のgood!)
요즈음 그렇게 어깨가 빠질 듯이 아팠습니다...
제가 노가다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책상 앞에서 매일 컴퓨터나 두들기는 것 뿐인데
날개뼈 부분에서부터 어깨 목까지 찌르듯이 아플때가 있더군요 ㅠㅠ
참을 수 없어서 요 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마사지 숍엘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일본은 마사지 숍이 한국의 카페만큼이나 많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천차만별에 마사지사들의 실력도 천차만별.. 이 지 않을까요?
마침 오기쿠보 역 앞 과자가게 4층에 60분 호구시 2,980엔 짜리 (세금 포함 3,200엔)
마사지 샵이 있더라구요
호구시... 손님을 호구.. 로 보는건 아닐테고..
찾아보니 근육을 풀다 의 풀다가 호구스解す 더군요 ㅋㅋ 깨알 공부!
솔직히 한국에서 마사지 숍 이라 하면 퇴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기에
일본에서도 오는게 꺼림칙 했습니다만, 꺼림칙한 기분을 아픔이 이겨 버렸습니다.
우선, 신세계로 내닫는 기분으로 4층에 갔지만,
예약이 꽉 차 있어 최소 8시 반은 되어야 시술이 가능하다는 카운터 직원의 말에 포기하고 돌아서려 했습니다. 만
다른 직원이 15분 만 기다려주면 한 시간 호구시가 가능하다고 하여 콜!
마사지 전에 포인트 카드 유무와 마사지 할 때에 부담이 될 만한 골절 혹은 타박상이 있냐는
질문을 합니다.
물론 없으니 다이죠부!!
선금으로 3,200엔을 내고 침대로 안내 받아서 지급하는 티셔츠 반바지로 갈아입습니다.
아 물론, 갈아입을 때에 커튼은 쳐 줍니다. 상당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 찾아오더군요
특별히 아프거나 피곤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당연히 어깨가 이따이 이따이 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스타트!
마사지사님의 손길이 상당히 기분이 좋더군요~ 역시 프로는 다릅니다.
아픈 어깨와 목을 좀 더 세게 주물러주셨다면 좋았겠지만,
죽을 정도로 아프게 문질러 주세요 할 만한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등이 간지러운거에 민감해서 움찔 떠니까 간지럽냐고 물으실때는 부끄러웠지만, 어쩌겠나요 ㅠㅠ 못 참는건
못 참는건데 ㅋㅋㅋ
그 후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사히(?) 마사지 샵 체험도 마치고 왔습니다.
역시나 직원분이 친절하신게 제일이었고
숍 안의 분위기도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마이너스라면 너무 밝은 조명일까요... ㅠㅠ
좀 더 어두운 불빛.. 이었다면 퇴폐업소 취급 받을까봐 그런가?!(음란 마인드)
아무튼 첫 마사지, 너무나 기분 좋았습니다^^*
오기쿠보 마사지 숍을 찾으시면 싸고 친절한 호구시のgood!을 추천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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