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학살기관虐殺器官' 나카무라 유이치中村悠一 & 사쿠라이 타카히로櫻井孝宏가 말한다.
- 2년 간의 침묵 간에 갈고 닦은 '일상에 잠재하는 공포'
불과 34세에 요절한 소설가 이토 케이가쿠(伊藤計劃)가 남긴 작품을 극장 애니메이션화 하는
노이타미나 무비 제 2탄 「Project Itoh」. 그 최종작이 될 '학살기관虐殺器官'이
2017년 2월 3일 개봉(封切)되었다.
이번에는 주인공인 크라비스 세퍼드를 연기한 나카무라 유이치와,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존 폴을 연기한
사쿠라이 타카히로와 함께 '학살기관'의 이면을 인터뷰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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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기관'은 07년 발표한 이토 케이가쿠의 데뷔 작품이 원작이다.
사라에보가 핵 폭발로 사라지고, 혼란이 이어지는 가공의 근미레적 세계관을 무대로 하고 있다.
후진국에 발생한 대량 학살의 이면에 숨은 '학살의 왕' 라는 별멍을 가진 언어학자 존 폴과
그를 추적하는 미국 정보군 특수 검색군 분견대(特殊検索群分遣隊)에 소속된 대위(大尉) 크라비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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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회사의 도산으로 인한 재난으로 약 2년의 공백기가 지나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공개를 한 작품은
음성의 수록작업은 2년 전에 이미 완료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번 중단된 계획이, 다시 시작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제작 측의
"반드시 완성 시킨다"는 열정을 다시금 강하게 느꼈습니다. '
라고 말하는 나카무라에게, 사쿠라이 또한
'원작을 읽지 않고 보는 분은 자극적인 영상에 경악할 겁니다. 이 2년간의 고생에 대해, 무라세 감독 안에 축적되어 있었던 것이 작품에 반영되어, 더욱 날카롭게 두드러지는 걸지도 모릅니다(웃음).
주저함이 있다면 만들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동의했다(首を縦に振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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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유이치가 연기하는 크라비스는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투 전 감정 적응 조절(戦闘前感情適応調整)을 조치 받은 병사라는 주어진 역할로(役どころで), 연기하는 데에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다고 한다.
나카무라 유이치는 '정보를 컨트롤해서 전장에 보내는' 것이 당췌 무슨 기분일지 상상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라고 음성 수록 당시를 돌이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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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스 병들은 통각도 차단되어 있고, 동료인 리랜드를 연기한 이시카와 케이토(石川界人)가
육체가 데미지를 입었는데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것에 생리적인 이질감을 품었다고 한다.
게다가 '어떤 타이밍에 괴로워 하면 됩니까?'라고 스탭에게 물었을 때의 대답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평상시대로 말해 주세요'라는 말을 들어서 특히나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서두, 격렬한 전장 한 복판에 잇는 크라비스 병들이 평범하게 대화하는 씬에서는 모두가 이질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학살기관' 스토리의 근간과도 관계되는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라 말하는
나카무라에게 사쿠라이는
'임무를 위해서 "본래 느끼고 있었던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공포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정도는 달라도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주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존 폴이 다루는
'학살의 문법(虐殺の文法)'도 우리들이 보내고 있는 일상 속에 숨어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상당히 무섭게 느껴지지요' 라고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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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쿠라이가 연기한 존 폴도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한다.
사쿠라이는 ' 정말 머리회전이 빠른(頭の切れる) 인물이라서 저도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 전부를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라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도, '하지만, 그의 행동 원리는 정말로 심플하지요. 예를들면, "스타벅스"는 일상적인 말이 나올때도 알 수 있는데, 그렇게 괴짜라거나 엉망진창인 사람도 아닙니다.
무언가 사건이 생기면 완수하려는(やり遂げる) 존의 기분과 현장의 열정에도 질 수 없어서 완수(全うする) 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자신을 내비쳤다(覗かせ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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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기관'의 볼거리에 대해서 나카무라는
'잠깐 본다면 굉장히 난해(難解)한 이야기로 보일지 모릅니다.
실제로, 원작의 이미지대로 심도 있는 테마를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극장판은 원작 소설에서 몇 페이지에 걸쳐 묘사되어있는 원대한 정보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삽시간에 전달할 수 있는 영상화의 메리트를 최대한 살려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상당히 빠져들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계기로 원작 소설에도 흥미를 가져주시면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라고 어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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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는 '제목인 "학살기관"이라는 4글자가 대체 어떤 것을 나타내는가, 그것은 자기자신이 직접 생각하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그 답은 여러분이 직접 각각의 답을 찾아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http://anime.eiga.com/news/10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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