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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Sunset (END) - MUstalgia
너를 기다렸었던 일상을 지운다.
조금씩, 조금씩 페이드 아웃되어가는 너의 목소리
이제는 웃음소리도 먼 서늘한 계절에 두고가겠다.
여기는 멀게 멀게 걸어온 한 여름의 중심.
이 따가운 햇살 속에 너는 없다.
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노을 속에서 너를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놓지 않은 나는.
이제 5월 마지막 추억의 끝에 눈을 감았다.
사랑이었을까, 집착이었을까 아니면 정이었을까.
분명한 점 하나는, 나는 이제 8월의 염천하 아래 걸음을 옮긴다는 것.
그게 지금의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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