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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PM - 바람 부는 아픈 날
내일부터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백번 천번을 다짐했다.
이를 닦으면서도 버스에서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런데 당신을 보기만 하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간다.
인사 한 번으로
얼었던 내 마음이 녹아내린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마음아프다.
좋아하는건 같이 좋아해도,
마음 아픈건 나 혼자였으면 하면서도
당신이 내 생각을 많이 했으면 해요
내가 그런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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