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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일담

대구 나들이, 화원동산 ~ 사문진 주막촌 먹방을 나서다.

by KaNonx카논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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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나들이, 화원동산 ~ 사문진주막촌 먹방을 나서다.

 

걸어서 화원동산까지.

 

오랜만입니다 화원동산, 게다가 걸어서라니 친구와 밤에 한 번 마실 나온 것 이후로는 처음이군요

 

오늘은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남은 오후 시간을 보내려고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가끔은 이런 힐링도 좋군요

 

집에서 화원동산까지.. 한 30분쯤은 걸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화원동신 동물원에 원숭이들도 있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원숭이들이 폐사했는데, 이후 배를 갈라보니 관람객들이 던진 동전이 수두룩 했다고 하네요..

 

설마, 얘네들도 그런걸 주서 먹지는 않았겠지..?

 

 

따스한 날씨 + 주말 버프를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온 화원동산

 

이렇게 붐비는 동산을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꽃사슴과도 각별한 아이컨택을 하고

 

 

한 10인분은 될 것 같은 칠면조와도 인사를 했습니다.

 

야 근데 칠면조 울음소리 참 우렁차더군요

 

뱃심이 있어서 그른지 겁나 큰데 무섭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수두룩한 토끼떼들..

 

누가 하나 밥을 주려고 한다 치면 우루루루룰 막 몰려오는데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분명 순진함의 대표격인 동물일텐데 역시 쪽수가 많으면 무서움도 커지는 법인 모양입니다.

 

 

바뀐듯 바뀌지 않은 화원동산

 

 

벤치마다 이렇게 이쁜 그림을 그려놔서 한층 더 이뻐지긴 한 것 같습니다.

 

아직 날이 춥긴해서 앉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말이에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사문진 주막촌으로 향하는 길

 

커~ 다란 나무가 있는 공터에는 이렇게 미술작품이 들어섰군요

 

나름대로 위트있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 뜬금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헉, 이럴수가

 

화원동산 수영장이 이렇게 변했네요..?!

 

키즈카페라니 이 무슨... 저기에서 샤워하고 수영복으로 갈아 입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데 칠하려면 계단까지 다 칠하지.. 계단은 그 떄 그대로군요..

 

 

수영장을 본격적으로 메워서 저렇게 아이들이 속도감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응 저거 혹시 공짜인강...

 

 

진짜 움직일까 싶기도 한 작은 회전목마도 있었네요..

 

이정도면 오르골 수준 아닌가.. ㅋㅋㅋ

 

 

아~ 여기 매표소가 있긴 했네요 ㅋㅋㅋ

 

자유이용권이 9천원, 달성군민이라면 7천원입니다.

 

...비싸...!!! 별거 없는데 너무 비싸자너 ㅠㅠㅠ

 

 

이쯤에서 잠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집 앞에서 사 온 부어치킨 간장 윙봉과 딸기를 먹었습니다.

 

역시 먹는거랑 사진이 제일 남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목표했었던 사문진 주막촌에서의 막걸리 및 부추 전 먹방 실시!

 

처음 먹으로 와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군요.. ㅎㄷㄷ 자리 나서 앉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음식이 나오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부추전 + 막걸리 + 오뎅의 조합은 최고 인정입니다 ^^*

 

이렇게 떠들썩한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막걸리를 거의 저 혼자 처리했어야 해서 그게 좀...크흠

 

 

마지막으로는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낙동강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해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저~ 멀리 디아크도 보이고 계명대도 보이고..

 

참 아련합니다. ^^*

 

 

어느새 네시 반을 가르키는 시각..! 이제 슬슬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쉬어야겠군요

 

참 이렇게 일요일이 끝나도 아쉽긴 하군요 허허

 

 

그러고보니 화원동산을 돌아다니는 전기 오리차가 이거군요

 

3천원에 화원동산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 같던데

 

은근히 귀엽드라구요 ㅋㅋ

 

 

돌아오는 길, 길멍이를 만나서 인사한 뒤에 가족들끼리 터덜터덜 걸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자는 거나, 친구와 노는 것도 정말정말 좋지만, 역시 이런 시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 막걸리와 맛난 전 먹으러 가족들과 사문진 주막촌 한 번 찾아 가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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