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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메모리 - 가을밤에
유난히도 덜 그려진 그 밤의 달을 기억하니,
장난스럽게라도 손을 잡고 싶은 마음을
꾸욱 내려 참고서 걸었던 마지막 그 밤을.
허탈함을 깊숙히 느끼고
다음은 없다고 느꼈던 마지막 그 밤을.
우울함에 취기까지 가셔서
혼자 터벅이며 걸어온 그 밤을.
멋대로 가슴속에 품었다가는
또 다시 멋대로 잊어버리려 하는 그 밤의 찌그러진 달을,
너는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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