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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소설

2011.6.20. 갈릴레오, 계속되는 유가와 마나부의 활약. '갈릴레오의 고뇌' 리뷰

by KaNonx카논 201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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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레오의 고뇌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재인


'탐정 갈릴레오' 에서, '예지몽', ' '용의자 X의 헌신', '성녀의 구제' 그리고 이번 갈릴레오 시리즈 '갈릴레오의 고뇌' 에서도 친구인 '구사나기' 형사와 여형사 '우쓰미 가오루'를 도와 현장을 물리학적으로 검증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이번에도 그의 천재적인 두뇌가 번뜩인다.

- 이미 '용의자 X의 헌신' 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 가 연기한 캐릭터로 잘 알려진 '유가와 마나부'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다른 캐릭터인 '가가 쿄이치로' 형사 와는 다른 지적인 매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고, 어디까지나 물리학자 로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실험한다.



1 '떨어지다' - '에지마 치나쓰'  라는 독신 여성이 7층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형사 '우쓰미 가오루' 는 직감으로 가까운 남성의 소행이라는 것이라고 추리하지만,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오카자키 미쓰야' 에게는 알리바이가 존재하며 증거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트릭을 불어헤치는 데에 비협조적인 '유가와 마나부'. 과연 내연남의 범행은 가능한가?



2 '조준하다' -  ‘메탈의 마술사’로 불렸던 도모나가 유키마사, 이미 은퇴하고 딸인 신도 나미에와 아들 도모나가 구니히로와 조용히 살고있었지만, 제자들이 모인 밤에 구니히로가 머물던 별채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구니히로는 날카로운 어떤 것에 의한 관통상으로 사망해 있었다. 제대로 된 용의자조차 밝힐 수 없는 사건의 진상은?

- '메탈의 마술사'
가 보여준 계획은 실로 대단하다. 화약의 폭발력과 금속판을 이용한 완벽히 과학적이면서도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한 살인. 폭약에 원추형 홈을 파 두면 그 홈의 전방으로 폭발력이 집중되는 '먼로 효과' 로 의해 변형된 금속판은 엄청난 관통력을 가진다. 라는 것인데, 진범인 그가 '진짜 아들을 죽일 목적만으로' 증거를 내비치지 않았더라면 미궁으로 빠졌을 정도로 완벽한 '계획'이었다.



3 '잠그다' - 유가와의 대학시절 친구인 후지무라 신이치, 그가 운영하는 별장에 머물던 하라구치 기요다케라는 남성이 계곡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사건은 자살로 결론 지어졌지만, 신이치는 알 수 없는 의문을 느끼고 유가와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4 '가리키다' - 노히라 가세코 라는 노파가 살해당하고 불단 안에있는 10kg 의 금괴가 도둑맞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 구사나기와 가오루는 조사 도중 그 집에 드나들던 세일즈 우먼 마세 기미코의 딸 마세 하즈키의 다우징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되는데?

- 펜들럼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다우징 이라는 초자연적인 기술.
필자도 오래 전 집에 남아있던 토큰을 끈에 매달아 한 번 시도해 본적이 있긴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야기 속에 나온 것 처럼 펜들럼을 움직이는 것은 수맥이나 초자연적인 힘이 아닌 내 양심일 지도 모른다고 가정하면.. 



5 '교란하다' - 유가와 마나부 조교수에게 도전하는 어느 과학자 - '악마의 손'. 그는 사건을 일으킨 후, 유가와에게 트랩을 풀라는 듯 경시청과 유가와 앞으로 편지를 보낸다. 고층 빌딩에서 추락사한 우에다 시게유키의 사망하게 만들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시즈카 세이지를 사고에 말려들게 함으로 '악마의 손' 은 점점 유명세를 떨치는데..

- 형사사건으로 인한 것이 아닌 유가와 본인을 목적으로 한 사건으로 전에 없던 케이스로 진행된 '교란하다' 는
 고층빌딩과 고속도로 라는 전혀 관련성 없는 곳에서 전혀 관련없는 사람이 사고에 휘말리는 일로 유가와는 물론 구사나기와 가오루 조차 고뇌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가 완전한 대답을 내놓으며 자신과 타의로 미끼가 된 가오루를 던져가며(;;) 범인을 잡는 대목에서는 감탄과 함께 통쾌함마저 느꼈다.



- 단편집으로 구성되게 된 '갈릴레오의 고뇌'. 이번에도 유가와 & 구사나기 & 가오루 콤비는 명석한 두뇌와 활동력으로 범죄사건을 풀어간다는 점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다.

앞으로도 계속 될 히가시노 게이고의 여러 작품과 '갈릴레오 시리즈' 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기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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