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군산 여행을 다녀오다!(이성당부터 선유도까지)
어제에 이은 군산 1박 2일 여행 후기입니다.
2017/06/25 - 1박 2일, 군산 여행을 다녀오다!(군산 박물관부터 히로쓰 가옥까지)
짧은 여행이었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딸려서
지금까지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ㅠㅠ
이제부터는 동국사로 가는 길입니다.
역시나 가이드분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서 동국사로 가는 길
음 카페나 여러 가게들이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군요
드디어 동국사에 도착했습니다.
사찰 내에서는 마이크 사용이 불가함으로 바로 앞에서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고
군산 가이드 여행은 여기서 끝~!
이제부터는 1시간 반동안 자유시간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사찰. 등록문화재 제64호로,
동국사(東國寺)란 이름은 해동(海東)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줄인 것으로,
일본의 절이 아니라 이제 한국의 절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국내의 일본식 사찰 중에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 안되는 건물들 중 하나로,
그 중에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 중 유일하게 사찰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동국사까지 다 살펴보고 난 뒤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하필 이런때에 말이지요..
다행히도 우산 하나로 친구와 잘 쓰고 왔긴 합니다만....
일단은 배가 너무 출출한 나머지 이성당으로 가서 빵이라도 사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가는길에 보인 테디베어 뮤지엄
처음 보고미즈 컨테이넌 줄 알았네요
드디어 이성당 도착!
그런데 오리지널 가게는 이쪽이 아니라
바로 옆에 붙은 갈색의 가게입니다.
손님이 바깥까지 줄을 서 있던데, 거긴 야채 빵을 기다리는 줄이라서
굳이 야채빵을 기다리지 않는 거라면 줄을 서지 않고 옆으로 가셔도 됩니다.
여전히 사람으로 북적북적한 이성당 빵집 내
이성당은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1가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最古) 빵집으로
1910~1920년대에 일본 시마네 현 이즈모시(出雲市)에 살다가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1906년 조선으로 건너온 히로세 야스타로(広瀬安太郎)(1869~?)라는 일본인이 '이즈모야(出雲屋)'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영업하기 시작하였고
1945년, 해방 이후 이즈모야가 사라진 자리에는 한국인 이석우씨가 자리를 잡았다.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D%B4%EC%84%B1%EB%8B%B9
저는 간단히 야채 고로케와 고기 고로케를 골랐습니다.
친구는... ㅋㅋㅋ 빵 뷔페에 온 줄 알았습니다.
단팥 빵에다가 소세지 빵에 고로케에 크림 빵까지... 굳굳
야채 고로케 존맛!
바삭한 빵 껍질(?)을 베어물고 나면 푸짐한 야채 속살이 반겨줍니다.
야채빵도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요건 친구의 카레 고로케
역시 카레 + 빵의 조합은 진리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준 빵입지요
밖에는 비가 엄청오고
집합시간은 아직 멀었고
갈 곳도 없어서 빵집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돌아갔습니다.
예비군 다녀왔다가 1박 2일 여행까지 했더니 아무래도 한계가.. ㅠㅠ
5시 반이 안되어 숙소인 새만금 펜션으로 갔습니다.
펜션이라... 정말 대학교 1학년 엠티 때 이후 처음이었네요
펜션 관리자 분이 기르는 포메라니안과 인사.
뒷통수가 넘나 귀여운것 ㅋㅋㅋㅋ
저녁에는 바비큐파티가 예정되어 밥을 하고 야채를 씻고 잠시 쉬었습니다.
와중에 살짝 교수님 몰래 카메라.. ㅋㅋㅋㅋㅋㅋ
6시 반에 시작된 바비큐 파티!
상당히 불이 세서 찜질방에 온 줄 알았습니다.
까딱하다가 삼겹살 굽다 불지옥 보고 올 뻔...
이름 모를 여 학우님과 친구가 열심히 구워줘서 꼬지도 삼겹살도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소주 + 밀키스 말아먹으니 맛있기도 해서 술술 넘어가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거의 두시간가량 자기소개하고 토론하고 하는데
체력 방전으로 도저히 안될것 같아 살짝 먼저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많은 학우님들이 멋진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아무튼 첫 날을 그렇게 보낸 뒤에,
다음날은 선유도로 갔습니다.
시간 상 한 시간 정도만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누나께서 자전거를 빌려주셔서 다 함께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굳굳! 그런데 섬과 섬에 오르막길이 엄청 많고
길을 좁은데 차도 사람도 너무 많아서 다니기 힘들긴 했지요 ㅋㅋ
마지막 군산에서의 식사는 해물 갈비찜!
맛 났습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나욬ㅋㅋㅋㅋ
이렇게 여행을 마치고 5시가 다 되어 학교 정문에 도착 & 해산하였습니다.
여행 후기 3페이지라는 달갑지 않은 과제를 안고 말이지요 ㅠㅠ ㅋㅋㅋ
역시 세상에 공짜란 없다 데스네...
아무튼 친구와 동문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고
집으로 돌아가서 폭풍 수면을 취했슴다.
여행 다녀온 학우분들 고생 많으셨고, 열심히 하신 대표학생 그리고 인솔하신 교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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