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았나요? 인생게임Life is a Game
음, 월량이 형이 했었던 게임이던가요
투 더 문 이후로 게임으로 인해서 코끝이 찡해지는 건 참 오랜만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게임 리뷰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캐릭터를 점프 시키면서 전략적으로(?) 랜덤으로 나오는 아이템을 먹으면서
먹은 아이템의 개수에 따라서 인생이 결정되는 게임입니다.
무언가를 얻으면 그대신 무언가를 잃게 되는, 완벽할 수 없는 인생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초이스 버튼으로 이벤트를 선택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않는다니.. 게임이라지만 그건 좀 슬플것 같네요..
스킬버튼은 챠징이 완료되어 사용 시 행복 게이지를 늘려줍니다.
물론 건강 / 행복 중 하나가 0가 되면..(이하 생략)
얄짤없이 사망이라고 하는군요
게다가 먹는 아이템과 이벤트 하나하나로 자신의 운명이 바뀝니다.
배우자도 차도 집도 그리고 행복도요
평범한 1회차 인생린이의 모습
열심히 뛰어서 밴드나 들어가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샐러리맨으로 살다가 ~ 살다가 ~
고백 두 번 차이고 행복도 0 되는 바람에 ...
그 뛰어내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게임이라도 그렇지 이렇게 씁쓸해도 되는거야?!
그래도 2회차에선 의사가 되어 간신히 결혼에 골인하고
무사히 인생을 마쳤..습니다만..
뒤에 뜨는 컷씬과 주마등이 어째서 이렇게 씁쓸하고도 슬플까요..
가난한 의사에
집에서는 정없는 남편에
야박한 사람이라는 오명까지.. ㅠㅠ 참 게임 한번 어렵네요
이렇게 간단한 게임 하나로
이렇게 씁쓸함과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건 처음있는 일이네요
저도 뭔가를 위해 무언가를 희생했고,
그 선택의 대가로서 지금의 제 자신이 있는 것 이겠지요
돈, 돈, 돈에 목을 매다가 취미생활도 인간관계도 엉망으로 망쳐버린 게임 속 주인공을 보면서
나는 지금까지 어땠나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완벽한 인생은 없지만, 행복한 인생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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