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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with you

by KaNonx카논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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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you

 

 

어쩌면 다시는 오지 못할 오늘을, 

어쩌면 다시 바라지 못할 오늘을

가만히 속으로 삼켜야 했던 울음을,

혼자서만 사랑했던 매일을 등지고서

바라봤었던 누누이 별 붙어있던 밤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천람에 가득 담긴 그 꿈은 아직도 

조용히 잠에 빠져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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