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에서 장어 4마리 클리어
정말 예전, 약 2~3년 전 여기는 고기 위주의 식당이었습니다.
딱 한 번, 차를 타고 식사를 하러 온 기억이 있네요,
그 때는 아마 닭갈비 정식을 먹었던 것으로기억합니다만,
지금은 풍천관이라는 장어집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과연 어떤 식당이 되었는지 두 근 반 세 근 반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풍천관 경산점
전화번호 : 053-814-8891
경북 경산시 갑제동 655-2
한국조폐공사 화폐 본부와 경산 과학고등학교를 주욱 지나다 보면
풍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 장어 직판장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장어가 600g 기준으로 65,000원 이었습니다.
들어가서 테이블에 골라 앉은 뒤에
잘 손질된 장어를 고르고 계산하면서 테이블 번호를 이야기 하면 됩니다.
싱싱해 보이는 장어를 처음에는 3마리 든 것으로 초이스 했습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 내부
널찍하고 깔끔한 풍천관의 내부입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한 병 씩 까고 계신걸 볼 수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장어는
스태미너 음식으로 유명하여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즐겨먹는다고 하네요.
다만 모든 장어류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장어 중 뱀장어과, 붕장어과, 갯장어과 정도가 식용 가치가 높다네요.
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쓸모도 많은 생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은근히 잔가시를 발라가며 먹기가 불편한 생선이기도 합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 밑반찬 상차림
생강과 묵은지 그리고 장아찌 등이 잘 차려져 나와서
이것저것 장어와 함께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 상차림입니다.
여기엔 보이지 않지만, 소주를 시킬 때에 요청하면
소주 안에다가 장어 쓸개를 넣어서 장어 쓸개 주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안 마셔서 잘 모르겠지만 일반 소주가 약간 노오란 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맛은 소주 맛이라고 합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 메뉴판
장어구이 외에도 이렇게 장어탕과 된장 찌개 등을 식사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어를 먹고 살짝 느끼한 느낌이 들때,
알싸한 된장찌개로 속을 달래는 게 국룰 아니겠습니까!
우선 메인인 장어구이부터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에서 장어 4마리
장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주문을 하고 초벌로 살짝 구워져나오는지라
테이블에서 만나기까지 조금 시간은 걸립니다만,
그 전에 튀긴 장어 뼈도 제공하여 입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따로 양념 혹은 간장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새하얀 그대로 나오는 장어 구이.
입맛에 맞게 양념을 찍어 먹던가 소금 혹은 간장양념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스도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요것도 나름대로 사족이지만 장어는
복숭아와는 궁합이 가장 나쁘다고 합니다.
이건 그냥 미신의 영역에 가까운 줄 알았는데,
장어는 기름기가 풍부한 식품인데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해서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근거가 있더라구요.
그러니 장어를 먹은 후에 후식으로 복숭아는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장어와 우메보시를 같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설이 있다고 하니
일본에서 장어를 먹고 나서는 우메보시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경산 장어 직판장 풍천관에서 장어 추가!
요것만으로 아쉬워서 장어 1마리를 더 추가 했습니다.
초벌 구이를 해서 나온지라 은은하게 흐르는 장어의 향기가 너무 향기롭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장어는 다 직원분이 잘라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특별히
먹을 때 이외에는 손 댈 일이 없습니다.
야들야들해서 참 먹기 좋은 풍천관의 장어, 영양 보충의 끝판왕
몸보신에 완전 캡짱인 장어!
저물어가는 한해, 고생 많은 자신을 위로하고 싶다면 경산 풍천관에서 한 마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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