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역 카페, 햇빛이 가장 많이 비치는 카페 아워스 딸기라떼

상인역 카페, 햇빛이 가장 많이 비치는 카페 아워스 딸기라떼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계절입니다.

 

상인 영남중학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아워스 카페를 방문한 것은

점심을 먹고 가장 한가로운 시간대였습니다.

 

통창 너머로 상인 롯데백화점이 보이고 

느긋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아워스의 메뉴에서 가장 구미가 당기는 건 딸기라떼였습니다.

 

냉장고를 둘러보니 딸기라떼가 되기 전의 플라스틱 통들이 

각자 갈아진 생딸기들을 품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아보이더군요.

 

그렇게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베이커리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완벽히 달달한 메뉴들이 아닌, 적당히 달고 고소한 쿠키나 마들렌들이 

대표인 듯 합니다.

 

물론 점심을 먹고 왔기에 따로 베이커리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들고오다가 사고를 쳐 버리고 말았네요.

따스한 아메리카노에 더티 플레이팅을 셀프로 하는 용기라니, 

제 메뉴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아니다, 뚜껑이 닫혀있지 않았더라면 제 딸기라떼 또한 더티 플레이팅의

희생양이 되어버릴 뻔 했습니다.

 

뚜껑을 잘 여며 주신 아워스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맛은 커피도 딸기라떼도 평범했습니다.

 

만, 약 30분이 지나고 나니까 완전히 카페가 만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체 어디서 온건지, 상권은 대체로 신월성에 빼앗겼다 생각했는데

 

아직 상인역도 살만한 곳이긴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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