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꿈을 찾다, 마지막 편입니다.
디즈니 씨에도 슬슬 노을이 지려 하네요, 이제야 놀기 딱 좋아지는 날씨인데
토 일 연짱으로 마구마구 걸어다녀서 다리가 너무나 아픕니다.
휴일 체력 충전과 맞바꾸어 추억을 쌓긴했지만, 월요일이 참 기대되네요~^^*
드뎌 팝콘통을 하나 샀습니다!
엥?! 근데 그냥 평범한 미키 모양 통 아니냐?!
네 그냥 평범한 미키 마우스 모양 통입니다.
제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던 스타워즈 로봇 모양 팝콘통은
옆 동네인 디즈니 랜드에서만 판다고 해서 결국 그냥 싼 걸로 합의 봤더랬죠 ㅋㅋㅋ
카레맛 팝콘 존맛!
이제 점점 노을이 비추어 들어오는 디즈니 씨
마침 일요일이 개인 날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비가 왔었더라면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은 보지 못했을 텐데 말이지요
이제는 어트랙션도 탈 만큼 탔고, 밤 아홉시부터 시작하는 쇼를 기다리는 것 밖에 남지 않았군요
씨 여기저기의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올라가 보고 싶었던 증기선 위로 go go~!
우와... 조명과 노을이 겹쳐져서 완전히 선상만 다른 풍경이 되었네요
저어기~ 멀리 보이는 하네다 공항에서는
비행기가 뜨고 내려 앉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깊어져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면서
다른 녀석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냥 배고프고 덥고 피곤하다는 생각만 했으려나...?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친구들이랑 간 디즈니 씨, 두 번 세 번은 더 가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완연히 밤이 내린 디즈니 씨의 증기선 위
이제 슬슬 숍도 둘러보고 쇼도 보러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안녕 증기선!
미니미니한 더피 숍의 더피 입니다.
와 이정도 귀여움이라면 하나 사도 되었을텐데
하필 스트랩이라서...
스트랩은 가챠를 해서 쌔고 쌨단다... ㅠㅠ
디즈니 씨 15주년 기념의 디즈니 캐릭터들을 모은 피규어입니다!
가격이 조금 세긴 하지만 이 정도는 기념으로 살 순 있겠죠!!
디즈니 숍에서 결국 더피 모양 과자 통을 사고 디즈니 숍 관람기는 땡~~
곧 아홉시가 되면 디즈니 씨의 쇼가 시작됩니다.
벌써 이만큼이나 모여있는 사람들
야간이라 화질이 구진건 휴대폰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인가 봅니다...ㅠㅠㅠ
이제 시작합니다!
마법사 미키 마우스가 부리는 마술, 디즈니 캐릭터 들이 부르는 이매지네이션을
한 번 여러분들에게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너무 많아서 [더보기] 안에 넣겠습니다!
미키의 꿈, 그리고 그 꿈을 저지하려하는 나쁜 마녀들,
참고로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악역 말레피센트가 드래곤이 되어 등장했을때는
놀라움에 입을 쩌억 벌렸습니다..! 대단해 디즈니 !! 멋져!!
이매지네이션이란 곡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계속 흥얼거렸을 정도로요
어느샌가 디즈니 씨는 제 마음 속 깊숙한 곳의 동심을 일깨워 주었네요
온갖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출구로 나서야 합니다.
역시 야간에 보는 배가 아름답군요
방금이라도 꿈과 사랑이 넘치는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만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로써, 길고도 길었던 디즈니 씨 탐방기를 종료합니다.
디즈니 씨 탐방기만 쓰다보니 워홀 일기가 상당히 밀려버렸네요 ㅠㅠ
앞으로는 정말 빠짐없이 열심히 쓰겠습니다.
디즈니 씨는 추억으로 남았고, 서서히 빛이 바래가겠지만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은 빛이 바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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