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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킹홀리데이◀

일본 워홀 D+151 기치조지 지브리 미술관에 가자!

by KaNonx카논 2016.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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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D+151 기치조지 지브리 미술관에 가자!(기치조지 마츠리는 덤)

 

오늘은 9월의 첫 일요일, 기치조지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제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표를 예매 해 놓았더군요 ㅠㅠ

 

이런 착한 아이같으니라고...

 

하지만 입장은 오후 4시라 오전은 놀고~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출발했습니다.

 

 

오기쿠보 - 니시 오기쿠보 그리고 기치조지

 

참 가까워서 좋아요

 

솔직히 잘 가서 놀지는 않지만, 신주쿠보다 가깝고 은근히 번화가에다가

 

이노카시라 공원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요~

 

오기쿠보보단 기치조지에 집을 구하는게 더 나았으려나?

 

 

..어라 근데 기치조지 역에 도착하고 보니 뭔가 마츠리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기치조지 마츠리는 일본의 3대 마츠리에는 속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규모있는 마츠리입니다.

 

사람들이 멘 가마, 미코시에는 신이 타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신에게 마을을 구경시켜주는게 마츠리의 목표(?)라고 하네요

 

 

요이샤 요이샤 하는 사람들의 목청이 어마어마합니다ㅋㅋㅋ

 

 

역시 일본의 마츠리는 다들 신이 나 보입니다.

 

음 하지만, 역시 전의 코엔지 마츠리와는 규모자체가 다르네요

 

2016/09/01 - 일본 워홀 D+137 코엔지 아와오도리 마츠리!

 

 

 

어라... 지금 마츠리 구경나온게 아니지...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았지만, 이노카시라 공원을 넘어서

 

미카타 즈음 가야 지브리 미술관이 있으므로 조금 서두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강아지 참 귀엽습니다.. ㅠㅠ

 

 

 

음.. 이노카시라 공원 즈음 오니

 

그 많던 인적이 뚝 끊기고 잠시 곤충들의 울음소리로 사방이 메워집니다.

 

이야.. 여기에 살면 조용하기도하고 역도 가까워서 좋을텐데...

 

 

기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을 지나는 중

 

 

...솔직히 길치라 엄청 해메이긴 했습니다 ㅋㅋㅋ

 

어라 공원 안에 동물원이 있었군요?!

 

 

헤매이고 헤맨 사이에 결국 도착했습니다.

 

지브리 미술관!

 

외관이 상당히 동화틱... 하달까 미술관 틱하달까... 음...

 

아무튼 들어가 봅시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입장권을 요렇게 필름으로 바꾸어 줍니다!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마녀의 필름을 받았습니다.. ㅠㅠ

 

으음.. 이건 역시 꽝이라고 봐야겠지요 ㅋㅋ

 

미술관은 특이하게 지하 1층으로부터 시작된답니다!

 

 

지브리 미술관 내관의 모습

 

 

천장의 유리창에서 새어져나오는 빛에다가

 

비행기의 날개를 닮은 팬이 위에서 회전하고

 

철제 나선 계단이 높게 늘어서 있어서

 

정말 다른 동화의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집에서 살 수는 없을까요..?ㅋㅋ

 

 

바깥에는 벤치 비슷한 장식물이 있네요

 

 

옥상 위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신병의 장식물이 있습니다.

 

 

커다랗지만, 한없이 외로워만 보이는 등,

 

정말로 식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래 지브리 미술관의 중정에는 파이프로 물을 퍼 올려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웃는 얼굴의 맨홀 뚜껑

 

도로시의 양철인간이 생각나네요

 

 

관내에서 사진을 못 찍은 건 아쉬웠습니다만,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러프, 스케치 등 남아있는 그림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지브리의 열렬한 팬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요 ㅎㅎ

 

 

6시, 거의 폐장시간이 다 되어서야 지브리 미술관을 빠져 나왔습니다.

 

 

제가 산건 지브리 작품의 엽서 세 장!

 

노을 진 마을의 모습과 거신병 그리고 내리막으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입니다.

 

 

요건 친구가 산 토토로의 오르골~!

 

나오는 곡은 이웃집의 토토로!

 

헤매고 헤매인 끝에 도달한 동심의 세계

 

오랜만에 가슴 설레이는 모험을 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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