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상으로 돌아오다 feat. 날씨 겁나 춥다.
안녕하세요,
무사히 대구로 돌아온 뒤, 따순 집에서 쓰는 워킹홀리데이 뒤풀이 이야기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냅니다...
는 무슨..! 돌아오자마자 학점에 국가장학금 2차 신청 걱정에 취직 문제에
사안 더미같은 문제의 걱정에 짓눌려서 압사할 지경입니다 ㅋㅋㅋ
에휴 게다가 도쿄와는 천차만별로 날씨도 얼어죽을 정도로 춥네요
어떻게 20 몇 년간 대구에 살았을까?!
그래도 오랜만에 학교는 가봐야죠~ 역시 변함이 없는 학교
..하고 생각했더니 나무들이 색동옷을 입고있네요
아무튼 학생보다 가로수를 더욱 중시하는 학교.. ㅋㅋㅋ
마지막 4학년을 마친 친구가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한 번 보기로해서 왔는데,
방학 초기부터 도서관에서 열정적으로 워홀 서류를 작성하고 있더군요 ㅎ
아침을 안 먹었대서 점심으로는 라볶이 마을에서 라볶이 긔긔~
아, 그나저나 나 여기 혼자왔다가 튕긴적 있구나...ㄷㄷ
음, 카드 결제도 안되고 혼자와도 안되고... 참 안되는게 많은 집이긴 합져
그래도 일단 라볶이는 맛있습니다.
학기 부터는 솔로 플레이라 다신 올 일이 없겠지만요 ㅋ
친구 원룸에서 선물 전달식(?)을 하고 마침 이불 빨래도 해야한다길래
계대 정문의 코인 란도리에 갔습니다.
2016/09/19 - 일본 코인 라운더리(동전 세탁소) 가 보았다!
흠, 뭐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일본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군요
그런데 한국이라서 그런지 불안한 마음에
둘 다 이 세탁기 탈수는 제대로 해 주는거 맞나 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세탁은 4천원 건조도 4천원에 30분이었나요
뭐 나름대로 깔끔하게 빨래가 되더군요 ~
그리고 오랜만에 빼 놓을 수 없는 동전 노래방!
그런데 동노도 가격이 올랐어요ㅠㅠㅠㅠㅠ
한 곡 200원 하던게 300원에, 정문 쪽 노래방은 한 곡 500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미쳤다 미쳤어 정말ㅡㅡ
기겁을 하고 동문의 멜론 노래방에서 불렀지만, 여기선 노래 선곡을 1분 안에 안하면
노래가 랜덤 자동 재생된다고 하네요.... 왜 어째서 이따위 시스템을 채용한건지.....
아무튼. 그 서바이벌 틱한 반주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서 10곡 정도 원하는 곡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이 후로는 배가 메챠쿠챠 고파져서 치킨을 먹으러 갔습니다.
날씨가 아주 기냥 죽어라 죽어라 하는 걸 꾹 참아내고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서
친구와 순살 반반반 치킨 흡입..!
어니언은 양파가 매웠지만 상당히 색다른 맛이었고
양념, 간장 순살치킨은 쏘쏘했습니다.
크림 소스가 처음엔 괜찮았지만, 갈수록 치킨의 느끼함과 맞물려 포크가 가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 한국에 돌아와서 배가 불렀나보네요^^*
치킨도 배불리 먹고 돌아가는 655버스 안에서 본
별로 좋지않은 소식,
하, 이렇게 또 교통비가 올라가는군요....;;
그러고보니 벌써 지하철은 1,250원을 내라고 하던데...
부담이.. 늡니다. 정말 4학년때도 알바와 학업을 병행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이럴땐 워홀 때가 걱정이 없고 좋을 때였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은 동생이 뽑아온 꼬북꼬북 꼬부기랑 한 컷..!
동생아, 귀여운 건 좋지만 뽑기는 이제 적당히 하자 집이 좁단다....
아무튼,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일들만 있길 바라며
언제나 행복 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께 매일 행복한 일은 하나씩 있기를 바라며
게시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도쿄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워킹홀리데이, 8개월 간의 발자취(2/2) (6) | 2017.01.30 |
---|---|
도쿄 워킹홀리데이, 8개월 간의 발자취(1/2) (2) | 2017.01.23 |
일본 워홀 D+257 워킹홀리데이 종료, 수고하셨습니다. (4) | 2016.12.31 |
일본 워홀 D+256 굳바이 회사, 그리고 긴시쵸 (4) | 2016.12.30 |
일본 워홀 D+255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0) | 2016.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