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9~30 통영 여행 ~ 다찌 통영집에서 한산도까지
2019/01/01 - 2018.12.29~30 18년의 마지막 여행은 통영으로! ~동피랑
통영 두 번째 여행기입니다.
아직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멀리 떠나온 것 같은 느낌은 어째서일까요
또 다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포스팅을 뒤적거리면서 그 날의 추억에 젖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동피랑 벽화마을을 내려온 포스팅에 뒤이어
이번에는 통영의 전통 스타일 술집인 다찌집에 가 보려고 합니다.
움 저도 몰랐는데 다찌집은 소주 몇 병 혹은 맥주 몇 병을 시키면
안주가 딸려나오는 식의 술집이더라구요!
저희가 간 집은 통영집이라는 다찌 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지의 숙소였던 브라운도트 호텔에서
정말 넘어지면 코 닿을 그런 곳이라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ㅋㅋ
우선 첫번째로 깔린 안주와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씩을 짠~!
햐, 무침회도, 소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한 잔 하니까 쭉쭉 잘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두 번째로 깔린 안주!
이야.. 회에다가 개불에 멍게 그리고 굴까지 ㅠㅠㅠ
키햐아 초장 찍어서 딱 먹고 소주 한 잔 하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슬슬 알딸딸~ 하게 취해 갈 무렵에
어떻게 먹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 대하 구이가 바삭바삭하게 나오고
음.. 매운 탕이 나왔었나...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필름이 끊겨버린 느낌이네요 ㅋㅋ
아무튼 밥은 먹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배부르게 많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인당 4.5가 나와서 자알~ 먹고 계산하고 바로 호텔로 직행!
하려다가 밤 바다를 안 보고 갈 수는 없는지라
앞 바다가 보이는 거북선 카페에 들어가서 유자차 한 잔 시키고 따끈하게 야경을 보고 난 뒤에
숙취해소를 위해 헛개차를 편의점에서 산 뒤에
춥고 추운 통영 여행 1일 차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통영 여행 그 이틀째!
날씨가 어제보다는 많이 따뜻했습니다.
아침에 느지막하게 어지럼증과 함께 일어나서 숙소 7층에서 정말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어
통영항에 가서 한산 대첩이 있었던 한산도 제승당을 가 볼 생각입니다!
시간이 되어서 통영 한산도로 가는 여객선 탑승!
출발 전 부터 흔들거리는 낌새에 조금 쫄았긴 했지만, 막상 운행 할 때는 하나도 안 흔들리더라구요 ㅎㅎ
통영항에서 한산도까지 2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도착한 한산돋 제승당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제승당쪽으로는 민가가 없는 탓 일런지
가끔씩 오가는 관람객들의 조용한 발소리와 이따금 강해지는 파도소리만이
제승당 안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덜 추웠었다면 느긋이 바다를 바라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딱 한 시간 여의 한산도 관광을 마치고 서호 시장에서 시락국 한 사발!
시락국이라고 해서 흔히 대구서 먹는 시래기 국과 비슷하겠지 했는데
전혀 다르더라구요 ㅎㅎ
따끈한 국물에 몸이 잘 녹았습니다~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은 중앙시장으로 건너가서 꿀 빵을 하나씩 산 뒤에
대구로 꾸역꾸역 올라왔습니다!
저도 피곤피곤 했지만, 계속 운전한 형뉨은 더 피곤하셨겠지요 ㅠㅠ
매 번 좋은데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당!
다음에도 또 다른 곳에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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