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군산, 이성당에서 빈해원까지(2/2)
2019/12/31 - 2019.12.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일몰 (1/2)
세 번째의 군산 여행기,
1편, 비응항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1인당 12,000원 생선구이 정식을 먹었다.
약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의외로 일찍 나온듯.
생선구이는 위 처럼 고등어, 박태, 가자미가 나왔다.
비응항을 나와서 이제 여행의 막바지, 이성당을 들리게 되었다.
빵을 정말 좋아하니까, 절대로 빼먹어서는 안되는 코스 중 하나
역시나 올 떄마다 매 번 사람으로 붐비는 이성당.
단팥빵은 거의 나올 때 마다 사람들이 트레이에 주워 담기 바빴고,
야채빵 또한 그랬다.
느긋하게 간식으로 야채빵 하나는 바로 먹고, 나머지는 가족들을 위해서 킵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근대골목을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흐릿해지더니 이내 비가 온 탓도 있겠지만,
어제 바닷바람을 멋모르고 많이 쐬어버려 무리했었나보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후, 점심을 먹으러 빈해원을 가기로 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찾아간 카페 OLD BRICK
높은 천장에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이층의 공간, 소파에 앉아 느긋하니 다리를 좀 쉬게했다.
널찌막한 카운터 위쪽 벽에는 뮤직비디오가 빔으로 내쏘아지는게 비추어졌다.
실내인 주제에 탁 트여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따뜻한 레몬티 한 잔으로 몸을 좀 식히고,
잠깐 존 후에 빈해원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점심식사시간이 되니 역시 상당한 인파가 벌서부터 가게 입구에 들어차 있었다.
자리에 착석하기까지 25분은 기다렸을까,
위에 보이는 사람들 처럼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너무한게 이쪽은 히터조차 틀어주지 않았다.
군산 빈해원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온다.
각각 방도 있고 중앙 식탁도 있는데, 여기서 무슨 영화를 찍었다고 하더라...
물짜장, 짬뽕 그리고 탕수육 소짜를 시켰는데,
짬뽕 나오고 10분, 물짜장 나오고 또 10분
이렇게 띄엄띄엄 음식이 나오다보니
혹시 오더가 들어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맛은 정말 쏘쏘.. 그냥 평범한 짬뽕 맛에 물짬뽕 맛이었다.
저렇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 그래도 최소한 탕수육은 맛있었다.
물론 튀긴 고기가 맛 없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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