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한음식 전문 이만갑, 북한식 국밥 온밥 체험

제주 북한음식 전문 이만갑, 북한식 국밥 온밥 체험

 

제주도에는 앞으로도 계속 내려갈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연이 없었던 제주도인지라,

즐겁기도 하고 부담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맛집을 알아가는 경험은 상당히 기쁩니다.

 

 

제주 북한음식 전문점 이만갑 위치

 

이번에는 생전 처음으로 먹어본 북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이만갑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이동 1982-18 에 위치합니다.

 

제주 북한음식 전문 이만갑 외부

이만갑의 외부입니다. 널찍한 주차장에다가 

장애인용 주차장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주차에 매우 편리한 점은 플러스입니다.

 

제주 북한음식 이만갑 메뉴

이만갑의 메뉴입니다. 

위에서부터 랭면/온면은 간단하게 먹기는 좋겠지만, 

역시 면은 빨리 배가 꺼져서 식사로는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쟁반랭면도 탈락, 

온반(북한식 국밥)과 콩갈비국 중 고민하고 있던 도중 

대표님이 온반을 고르시기에 메뉴는 통일해 버렸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는다고 하는 문구를 그때 보지 못했는데, 

차후 갈 일이 있다면 다음엔 면 류를 먹어보고 싶군요.

 

사실 메뉴 하나하나가 전부 눈에 익지 않아서 맛을 가늠하기가 힘든건 사실입니다.

 

유근피(느릅나무)를 고았는지 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근피를 활용한 랭면이 어떤 맛인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만, 일단 몸에 좋은 효능이 

여러가지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한참을 고민했었던 콩 갈비국은 아무래도 콩을 갈아만든 갈비 국인 것 같습니다.

비지찌개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이쪽 메뉴도 먹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른 블로거의 말을 들어보니 쪽갈비가 3대 정도 들어있는 양 많은 음식이라 합니다.

 

제주 이만갑 식당 덧고기, 콩갈비 국

그러고보니 어째서 가게 이름이 이만갑이냐 했더니,

그 티비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셨던 허영희 교수님(?) 이라는 분이 창업을 한 듯 합니다.

 

북한음식이라고 해 봤자 지금까지는 평양 냉면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 여러가지가 많습니다. 허나 과연 어디까지 입맛에 맞을지

 

덧고기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이 익혀져

야채와 함께 나와서 같이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인듯 합니다.

 

제주 북한음식점 이만갑 녹두지짐

녹두전, 김치전, 파전, 부추전까지 저는 좋아하지 않는 전이 없습니다.

 

겉은 바삭바삭한 맛에 얇게 부쳐진 전에다가 

달콤매콤한 초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그만큼 맛있는 간식거리도 없지요.

 

녹두전은 굉장히 오랜만에 맛보는지라 사이드메뉴 로서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역시나 바삭하고도 속은 촉촉하고 그리 얇은 것 또한 아니라서 더욱 괜찮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인 오이와 먹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제주 북한음식전문 이만갑 온반(북한식 국밥)

다만 온반(북한식 국밥)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돼지고기와 여러 버섯 그리고 다데기, 녹두전 하나와 밥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맛이 났습니다.

 

대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해서 

짠 맛에 길들여진 저한테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었다는 점은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맛을 경험한지라 즐거운 발견을 한 것 같습니다만, 

온반은 이후 이만갑에 가더라도 초이스는 다시 한 번 고려 해 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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