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식 밀냉면을 찾는다면 여기 산방식당
제주도를 다녀와서 놀고싶은 마음을 간신히 추스리고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이번 제주행은 힐링을 목적으로 간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대표님과 널널하게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도 할 수 있어서 본의 아니게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제주도에서 먹은 첫끼,
산방식당 제주점의 제주식 밀냉면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산방식당 제주점의 전경
대표님께 들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진에야 정말 일부분의 사람들이 있고
가게 옆, 바깥에 위치한 대기실에는 더욱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69번을 받고 약 25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2021.06.10 - 제주 이도이동 정직한우명가 소고기 초밥, 바싹불고기 추천합니다.
위 글에서도 밝혔듯,
초여름의 시작점이라서 그런지, 밖에서는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차량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대기.
이제나 저제나 차례가 올까 두어번은 더 왔다갔다 했습니다.
약 11시 정도가 되니 점심 알람이 뱃속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산방식당 메뉴
맛집은 메뉴마저 간소하다고 하지 않던가요.
산방식당의 메뉴는 제주식 밀냉면 / 비빔밀냉면과
수육 200g 딱 세가지 입니다.
물론 온밀면도 있기는 하지만, 겨울에만 하니까 패스합니다.
정말 딱 25분이 되어서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에 가게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물밀듯 몰려온다는게 실감이 났습니다.
식당 안에는 역시나 손님들이 가득 가득 한가득
산방식당 산방수육
대표님은 제주식 비빔밀냉면, 저는 오리지널 제주식 밀냉면을 오더하고
수육도 함께 시켰습니다.
희한하게도 이 수육과 찍어먹는 장이 된장도 간장도 쌈장도 아니었습니다.
수육 자체가 많이 부드럽고 크기도 알맞아서 깍두기,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였습니다.
야들야들함이 일품..!
산방식당 제주식 밀냉면
밀냉면입니다.
처음에는 부산에 적을 둔 밀면과 별반 차이 없겠지 하고
생각했었지만, 다릅니다.
우선은 수육이 참 많이 들어있습니다.
수육을 안시켰었어도 충분히 수육 맛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면발의 굵기가 굵으며, 탱글탱글하여 마치 얇은 우동면을 마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첫 인상 및 맛은 음 적당히 먹을만하다입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와, 정말 특별해서 집에 싸가지고 가서 먹고 싶어!
하는 정도의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다만, 비빔밀냉면을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비빔밀냉면은 무언가 특이한 점이
있었을까, 하고 궁금함이 뱃 속에서 부터 올라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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