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가 맛있다, 제주 스시테이 카이센동의 신선함
제주 출장기입니다. 더운 태양열이 극명히 빛나는 계절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더위에 축 늘어지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무력한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럴때야 말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기운을 가득 차려
열심히 일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간 제주 맛집은 스시테이 카이센동입니다.
스시테이 카이센동의 위치
해산물이 가득 올라간 카이센동을 먹을 수 있는
스시테이 카이센동은 제주시 도남동 278-2, 제스코 마트 앞에 위치합니다.
작은 가게라 지나칠 수 있으니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이센동이란?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한 일본식 덮밥으로 카이센동은 재료를 날것으로 올립니다.
즉 일본식 회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초고추장, 상추 등이 사용되는 한국 회덮밥과는 달리, 간장 양념을 사용하고 채소를 거의 넣지 않는것이
카이센동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덮밥이라면 카이센동에 속하지만 한두 가지 재료만 쓴 것들은
마구로동(참치), 사케동(연어), 이쿠라동(연어알)과 같이 주 재료 이름을 붙이며
여러 가지 해산물이 들어 있는 것을 주로 카이센동이라고 부릅니다.
스시테이 카이센동 내부
바 자리가 중심에 있으며, 통유리 창 쪽으로 네 자리 정도가,
단체 손님들을 위해서 룸도 2실 정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희는 크게 개의치 않으니 바깥을 내다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깔끔한 내부와 미니멀리즘한 느낌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종업원 분들의 친절함이 몸으로 느껴져서 더욱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시테이 카이센동 메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카이센동이 주 메뉴입니다.
가장 싼 메뉴가 연어를 이용한 사케동이 있으며
참치, 마구로동 / 우니전복동 등이 있습니다.
추천받은 메뉴는 오른쪽 제일 큰 넘치는 카이센동이었는데,
가격도 비주얼도 솔직히 다 먹어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바람에 저는 우니전복동을 선택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니에도 그렇게 익숙치 않았는데 떡하니 골라버렸었네요.
스시테이 카이센동 계란찜
기본 애피타이저 계란찜입니다.
전복이 네모나고 작게 잘라져 속에 살짜기 숨어져 있습니다.
다시물의 감칠맛과 계란이 잘 어우러져서 강렬하지는 않지만, 보드랍게 빈 속을 달래주었습니다.
오른쪽 하얀 그릇에는 간장을 쪼르륵 부으면, 카이센동을 먹을 준비는 완료입니다.
스시테이 카이센동 우니전복동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니가 가득 담긴 우니 전복동입니다.
우니가 뒤덮어서 밑에 깔린 쌀이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이렇게 많은 우니를 단기간에 섭취한 적은 없는데, 괜찮을지요.
전복은 살이 통통히 올라 탱글함의 극치를 가지고 있으며,
계란말이는 더할나위 없이 부드러워 보입니다.
다만, 그릇이 작기에 전체적으로 양은 작음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아렇게 살짝 우니를 걷어내면, 부끄러운 속을 드러내듯 하이얀 밥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우니가 가진 바다의 향을 정말 좋아하는 레벨은 아니며
먹으면서 버틸만 하다의 정도기에, 참고 다 먹기에는 솔직히 바다의 향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럴때마다 와사비를 조금씩 먹고, 계란말이를 먹다 보니
완식 할 수는 있었습니다.
물론 위에 담긴 전복도 남김없이 맛 봐 주는것이 예의 아니겠습니까.
잘게 썰린 전복을 한 움큼 젓가락으로 집어 간장에 찍어먹으면,
오독한 식감과 간장의 짭잘함이 입속으로 스며들어 행복을 감출 수 없게합니다.
전복을 좋아라 하신다면 우니전복동에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시테이 카이센동, 넘치는 카이센동의 묘미
이쪽은 대표님께서 드신 넘치는 카이센동입니다.
카이센동은 함께 제공되는 빈 접시에 위의 회를 옮겨 담고, 밑에 깔린 밥과
회를 함께 먹습니다.
여럿 생선과 게살, 연어알, 전복 등이 산재하여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분은
만족하실 듯 합니다.
허나, 우니전복동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양은 적으므로
저같이 살크업에 매진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적절한 메뉴가 아니라보여지므로
신중한 선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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