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분위기 완벽한 와인바 회색도시에서

대구 동성로 분위기 완벽한 와인바 회색도시에서

동성로에서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를 찾아 헤매이는 도중에 와인바를 찾게 되었습니다. 

국채보상기념공원 옆, 카페골목에 위치한 회색도시라는 곳은 

예전에 갔었던 멕시코 음식점 바스코와 지중해 음식점 인투와 인접해 있었습니다.

 

2021.03.23 - 동성로 멕시코 맛집 바스코에서 무지개맥주까지 먹부림로드

동성로 멕시코 맛집 바스코에서 무지개맥주까지 먹부림로드

2021.02.14 - 2021.02.14. 먹부림 중간 정산 스테이블 모먼트에서 동성로 인투까지

2021.02.14. 먹부림 중간 정산 스테이블 모먼트에서 동성로 인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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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위치

 

대구 중구 공평동 70-2 2층에 위치합니다. 

 

세무사인지 건축사 사무실인지가 3층에 위치해서 어쩐지 아저씨 냄새가 나는 

계단실을 올라갑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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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황금색의 커다란 샹들리에가 맞아주는 동성로 회색도시의 내부입니다.

 

내부 벽면은 가게의 이름과 같이 회색 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조명 덕인지 더러워 보이기는 커녕 빈티지한 감성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제가 갔을때에는 개인석은 이미 꽉 차 있어서 단체석 구석에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개인석에 앉고 싶으시다면,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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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의 메뉴판입니다. 

주된 와인은 화이트/레드 와인을 잔 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샹그리아와 맥주도 잔 당 판매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주문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와인은 병으로도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화이트/레드 와인 각 1잔과 크림치즈 크래커를 오더했습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촛불과 프레즐

회색도시의 분위기에 아련함을 더해주는 촛불이 주문과 동시에 놓아집니다.

메뉴가 나오는 동안 불멍을 하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게다가 함께 오는 치즈맛이 강렬한 프레즐을 먹으면 얼른 알코올을 섭취하고 싶어집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화이트 / 레드 와인

잔에 담겨나온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입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시키며,

통 안에서 숙성시킴에 따라 특유의 검붉은색이 나오게 된다고 하며,

맛은 기본적으로 약간 떫은 편입니다.

 

본가에 있던 와인이 전부 레드 와인이라 와인은 무조건 떫기만 한 것이라는 관념이 박혀버린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보다 과일맛이 강해 맛이 가볍고 청량하기 때문에 와인 초보자들에게도 편하며

떫은 맛이 상당히 적어 가볍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크림치즈 크래커

회색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 크림치즈 크래커입니다. 

살짝 구워 잘라낸 고소한 토스트와 아이비 그리고 제크가 크림치즈/건포도와 함께 나옵니다.

 

여담이지만 건포도를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 외국에서는 밈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건포도의 식감과 달달함을 좋아하는 저는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

 

아무튼 고소한 크림치즈와 레드 와인이 참 잘 어울려서 금방 한 잔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샹그리아

한 잔 만으로는 아쉬우니 샹그리아도 한 잔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샹그리아는 와인을 넣어 만드는 칵테일인데, 맛보았던 샹그리아는 와인에 탄산수를 타서 만든 맛이 났습니다.

 

은근히 도수가 낮은 듯 해도, 딱 기분 좋게 알딸딸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향 또한 좋아서 소주를 마실 때 보다 훨씬 입이 즐거운 느낌이었습니다.

 

동성로 와인바 회색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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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실내에 금빛 샹들리에의 빛이 어슴푸레 테이블에 떨어지고, 

한 쪽 벽면에는 외국 영화가 무심하게 흘러갑니다. 

 

크게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만히 있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며 저절로 와인잔에 손이 가게 되는 동성로에 위치한 와인바 회색도시.

 

일상에 지쳐 있으시다면 조용히 밤에 홀로 다녀오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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