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얼굴이 귀여운 이유는 늑대보다 표정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
항상 싱글벙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개.역시 싱글벙글 하더라구!
개는 왜 이렇게 귀엽지?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연구에 따르면 개의 표정 근육은 늑대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재빠른 반응할 수 있는 근육은 인간의 표정근과 비슷하다는 것.
아마 표정을 내는 근육의 발달함이 개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열쇠같네요.
개를 어떻게 귀엽다고 생각할지, 연구자 팀이 진지하게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개는 늑대에는 없는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근육이 있어
오랜 시간을 사랑 받는 표정을 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결론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제대로 미국 해부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개와 늑대의 근육 조직의 차이
연구 팀은 우선 여러 종류의 개와 늑대의 근육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그러자 2개의 다른 근 섬유가 발견되었습니다.
속도 수축 근 섬유와 완수축 근 섬유입니다.
한자가 나타내는 대로"속도 수축 근 섬유"는 빨리 줄어들지만 성장하기 쉬운 근 섬유.
그리고" 잔잔한 수축 근 섬유"은 천천히 줄어들지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근 섬유.
이들의 근 섬유는 입 주위와 뺨 언저리에서 채취된 것으로
어느 섬유도 개와 인간의 표정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연구 팀은 속도 수축과 잔잔한 수축의 비율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늑대와 개, 어느 쪽에도 속도 수축 근 섬유가 있지만 개는 속도 수축 근 섬유의 비율이 66%,
95%도 있는데 비하여 늑대는 25%정도.
반대로 늑대는 잔잔한 수축 근 섬유가 30%정도 있지만 개는 10%였습니다.
개는 원래 늑대에서 파생된 종인데 인간의 얼굴과 마찬가지로
표정을 빨리 만드는 속도 수축 근 섬유의 비중이 커진 배경으로
인간과 개가 함께 생활하도록 하고 서로 얼굴의 표정으로 의사 소통을 하면서
몇천년의 시간을 두고 지금처럼 근육이 발달한것이라고 연구 팀은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 근육의 발달에 대해서는 또 얼굴 표정에서 커뮤니케이션뿐만이 아니라
개가 소리 내어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에도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늑대는 길게 짖기는 하지만, 짧게 짖는 것은 잘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개는 길게 짖지는 않지만, 왕왕이라며 자주 짧게 짖지요.
길게 짖는 것과 짧게 짖는 것은 움직이는 근육이 다릅니다.
연구 팀은 표정근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은 개와 늑대의 귀 근육의 차이를 연구하고,
소통과 청력을 더 알아볼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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