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고령 모듬추어탕 진한 추어탕과 맛좋은 반찬
고령에는 어북실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핑크뮬리 군락지가 있습니다.
어북실에 갔다가 어머니가 한 번 왔었다는
고령 모듬 추어탕에서 추어탕 한사발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고령모듬추어탕
전화번호 :054-954-3757 추어 | 상세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150-2
조금 늦은 점심이라 식당에 도착하니
두 팀 정도가 식사를 하고 있던 도중이었습니다.
추어탕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만은
몸 보신을 위해서라도 한 그릇 해보고자 합니다.
추어탕 외에도 미꾸라지를 엄청 잡아오시는지
왠만한 미꾸라지를 이용한 요리는 거의 다 하고 계셨습니다.
튀김과 매운탕 정도는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데
미꾸라지 조림은 또 색다른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셋이서 왔으므로 추어탕 3그릇 주문했습니다.
자리는 신발을 벗고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입식 좌석이라서 허리가 편합니다.
요즈음은 모두 좌식에서 입식으로 변경하는
식당이 많은지라 허리가 좋지 않으신 분들도
식사를 하기 편해지시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령 모듬 추어탕의 밑반찬입니다.
구워낸 두부와 나중에 추어탕에 넣어 먹을 갈은 고추와
간 마늘이 함께 나오며, 장아찌와 볶은 콩 비슷한 것도 나옵니다.
그나저나 고령군에서도 위생식당으로 선정되면
그릇이나 접시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했나 봅니다.
고령군이라는 글자가 크게 눈에 띄는군요.
미꾸라지는 가을에 가장 맛있기 때문에
추어탕도 가을에 제맛이라고 합니다.
'추어탕은 벼농사가 끝나고 물을 빼는 과정에서
잡히는 미꾸라지를 끓여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속설도 있다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전라도와 경상도식은 미꾸라지를 갈아넣거나
체에 쳐서 갈아넣는 반면, 중부지방식은
통으로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다고 하네요.
이전에 추어탕을 먹다가 뼈가 씹혀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게 된 점도 있으며
뜨겁고 매콤한 음식에는 젬병인 점도
추어탕 불호에 한 몪하기는 하는군요.
그렇지만 전체적인 맛은 절대 나쁘지 않은
고령의 모듬 추어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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