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호텔 한식 레스토랑 무궁화, 무궁화 코스 요리
이번에는 부산 롯데호텔 43층에 위치한
무궁화라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맛보았습니다.
부산 롯데호텔은 서면역 바로 앞에 있어서
서면 지하상가와도 통하기에 쇼핑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무궁화 롯데호텔 부산
전화번호 :051-810-6330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03-15 43층
롯데백화점과 붙어있으며, 서면시장과도 가까워서
식사를 한 뒤에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용이합니다.
물론 호텔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니 주차도 걱정이 없습니다.
솔직히 43층이라는 높은 층수에 과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제가 맘놓고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되기는 했습니다.
해운대역에서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건너 약 50분,
롯데호텔 43층에 올라가면 무궁화와 모모야마라는
레스토랑이 두 군데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예약을 룸으로 잡아놓아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6시 이전에 조금 이르게 도착하여 음식이
나올때까지 텀이 조금 있어서
용기를 내어 창 밖도 구경해 보았습니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지
부산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이는 점은
장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무궁화 레스토랑에서 먹은 코스는
무궁화 코스(인당 260,000원 부가세 포함) 입니다.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는 코스이며
총 10가지의 음식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아래에서 천천히 소개하겠습니다.
식전 먹거리로 나온
김, 감자, 대추, 인삼 등등의 부각입니다.
바삭바삭한 김 부각이 입맛을 당기게 하는데는
제격이었으나 대추나 인삼의 경우에는
젊은 사람 입맛 보다는 어르신들이 더욱 좋아하실 듯 합니다.
궁중 구절판입니다.
8가지의 채소와 함께 작달막한 전병이 나와
작게작게 싸서 함께 오는
겨자 소스와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양이 작아서 젓가락질 하는 데에
힘들었지만, 작게 싸서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참 색달랐습니다.
알던 겨자소스에 배나 기타 등등
다른 것이 들어갔는지 남다른 맛이 났습니다.
녹두 삼계죽입니다.
그릇 자체가 뜨거우니 먹을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녹두, 전복 그리고 인삼이
메인으로 들어간 삼계죽이었습니다.
전복이 큼직하게 썰려 들어가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궁화 코스요리의
생선회 4가지의 차례입니다.
차조기로 장식된 플레이트 위에
연어, 도미, 참치 뱃살 그리고 광어가
각 2조각씩 올려져 있습니다.
연어야 그렇다치고,
참치 뱃살의 마블링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하얀색이 잘 어우러져서
무척이나 기름지고 고소했습니다.
도미나 광어 또한
부드럽게 잘 씹혀서 와사비 간장에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는 전복 요리입니다.
살짝 튀긴 전복에 전복 내장 소스와
당근 퓨레를 얹은 것이라
소개 받았습니다.
전복이 나름대로 커다래서
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지만, 조화로운 맛 건강한 맛을
느끼게 하는 메뉴들이었습니다.
다음은 활 바닷가재 요리입니다.
아마도 설화 한우 갈빗살 보다
더욱 맛나게 먹은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반으로 갈린 바닷가재에
노란색 소스가 담뿍 뿌려져서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던 요리입니다.
안에 알과 내장까지 가득 차 있으니
깨끗이 발라 드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설화 한우 갈빗살 양념구이가 등장했습니다.
이 요리가 나오기 전, 직원분이
백미밥, 보리밥 그리고 국수 중 1택이
가능하다고 하여
아버지는 백미밥, 나머지는 보리밥으로 하였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작은 더덕구이 하나
그리고 양념이 깊게 배어든 갈빗살이 참으로 부드럽습니다.
이와 함께 채소 샐러드와
진지와 반가 별미찬이 함께 제공됩니다.
작은 찬 3가지는 메추리알과 미역줄기
그리고 김치로 간소합니다.
보리밥에는 강된장도 함께 포함되어
보리밥에 비벼먹게끔 제공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의 맛은 살짝
옅은 느낌이 들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난 뒤 디저트로 나온 메뉴
현미 누룽지 빙수입니다.
하얀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바닐라인줄 알았는데,
밤 맛이 강한 아이스크림이더군요.
거기다가 단호박 + 현미 누룽지와 과자를 올린
크게 달지 않은 빙수였습니다.
작게 잘린 수박과 파인애플은 덤.
마지막으로는 커피 혹은 녹차와 함께 나온
다과입니다.
치즈에 둥글게 말린 곶감과 한과 그리고 약과가
작고 네모난 플레이트 위에 올려져 나온 모습이
참으로 큐트 합니다.
시원한 녹차로 목을 씻어내면
의외로 양은 많지 않았지만
배는 가득 찬 부산 롯데호텔의 무궁화 코스요리를
깔끔하게 맛 보기 완료입니다.
식사를 6시에 시작하여 끝남은 7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긴 드라이브와 물놀이로
피곤했는지 잠시 졸만큼 오래 걸린 식사였습니다만,
저녁 놀이 살짝 지는 부산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홀에는 손님이 가득했습니다.
시끌벅적하지는 않았지만 룸에서 식사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무궁화 레스토랑 방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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