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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집 - lost chair
주인 없는 흔들의자에 두터운 먼지가 쌓여있다.
점점 더 낡아 빠지고, 폐품으로 전락해 가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언젠가는 저 창가의 의자에 손을 대야 한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었다.
바람 일렁여 커튼이 파도 칠때에면
갑자기 꿈에서 깨 듯 삐걱이며 유영하는 그 모습에 또 잔영을 겹쳐본다.
두려웠다.
마모되어가는 의자만큼이나, 나의 추억도 마모되어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나는 너무도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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