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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푸레한 안개 속, 앞서가는 누군가를 하염없이 뒤쫒는다.
눈 앞에 장엄히 서 있는 보랏빛 안개에 싸인 인적없는 침묵하는 저택
나를 맞이하듯 열리는 육중한 대문에 들어선다.
낡고 붉은 융단을 밟는 소리조차 흔들리는 그림자에 먹히고,
조심스레 든 손의 촛불에 의지하며 걸어나가는 삐걱이는 복도.
소리소문 없이 흘러가는 바깥의 청록(靑綠)
그에 반해 정지해버린 고택(古宅)의 안쪽.
뒤쫒은 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Who's Theme-
눈 앞에 장엄히 서 있는 보랏빛 안개에 싸인 인적없는 침묵하는 저택
나를 맞이하듯 열리는 육중한 대문에 들어선다.
낡고 붉은 융단을 밟는 소리조차 흔들리는 그림자에 먹히고,
조심스레 든 손의 촛불에 의지하며 걸어나가는 삐걱이는 복도.
소리소문 없이 흘러가는 바깥의 청록(靑綠)
그에 반해 정지해버린 고택(古宅)의 안쪽.
뒤쫒은 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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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pixiv -133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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