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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hee_ya - My Suffer

by KaNonx카논 2017.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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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_ya - My Suffer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옆에서 걷고있는 너의 모습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대로 나는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그렇게 있다보면 생각이 나지 않을 줄 알았다.

 

보이지 않을 줄 알았었다.

 

괴로운건 잠시, 그리움은 마치 종잇장을 적시는 푸른 잉크와도 같이 차츰 나를 물들이고 있었나보다.

 

새파랗게 새파랗게, 여름하늘을 닮은 니 모습이

 

한 겨울 추위에 떠는 나를 부둥켜 안고 울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J6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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