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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3 파트 2 OST - 21.Tears 2
핏망울처럼 몽글몽글 솟아나더니 답답한 가슴을 아는지 목덜미를 타고 흘러
어느새인가 투둑 하고 바닥에 떨어져서는 형체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무언가 끊기는 소리처럼, 애잔한 마음은 이윽고 몸 밖으로 가느다란 신음으로
울음으로 깊은 눈물자욱을 몇 개나 덧그리면서 내 가슴을 메웠다.
숨 쉴 수 조차 없게 깊이 가시가 박힌 것 처럼 호흡은 푸르러지고
안개 비 내리듯 시야가 흐려진 다음에야, 드디어 괴로움은 잦아들었다.
쏟아낸 파편만큼이나 마음의 괴로움은 덜어졌던걸까
조각조각난 발치의 반짝이는 물보라들이 애처로워 보이는건 비단 내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아 그런 것 만은 아니겠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yY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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